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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듣고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21.08.03 19:40 작성 조회수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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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완강하고 몇가지 질문이 있어서 올립니다. 약간 개인적인것도 포함되어있어서 여기다 올려야할지 말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민망함을 무릅쓰고 올려봅니다 ^^;

일단 제가 선생님이 말씀하신 최악의 케이스라.. 강의들으면서 완전 멘붕이 왔었는데요. 반년짜리 학원출신(유니티)에 스타트업으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학원 다닐때 당시 모바일 게임이 전망이 좋겠다 싶어 모바일 개발을 시작했고, 스타트업 다니면서 캐주얼 게임 6개정도 개발, 출시를 했습니다 (1개는 출시까지는 못갔습니다)

사수도 없던 회사라.. 다니는 동안 약간의 불안감은 있었지만, 나름 게임도 출시되고 성과도 어느정도 있어서 버티다가 출시까지 못간 게임을 개발하면서 느낀게 많아서 현재 그만둔 상태입니다. (경력 2년이네요)

지금 4개월간 선생님이 올리신 서버 강의와 기초부터 하고있는데, 하면서도 이것도 모르고 여태 개발을 했다는게 경악스럽고 부끄럽네요. 거기다 선생님이 올린 현재 강의를 보면서 결정타가 꽂혀버려 현타(?)가 왔는데.. 지나버린거 후회하면서 보내는 시간도 사치인거같아 정신 추스르고 질문 몇개 드립니다 ㅠㅠ

1. 일단 지금 그만두고 4개월간 독학을 하고있는데, 이게 그만두고 공백이 길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반년 넘어가기전에 이력서 넣어보면서 진행하는게 맞을까요?

2. 기술적 퀄리티가 좀.. 그렇긴하지만 일단 게임 출시 이력도 있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냈던 게임들 중 3개 정도가 스토어 상위권에 올라갔던적도 있고 다운로드 수도 150~400만 정도되는 게임들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가 이력서 작성할 때 프로그래머한테 가치가 있는 수치인가요?

3. 경력 자소서도 신입 자소서처럼 비슷하게 접근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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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퀄리티가 좀.. 그렇긴하지만 일단 게임 출시 이력도 있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냈던 게임들 중 3개 정도가 스토어 상위권에 올라갔던적도 있고 다운로드 수도 150~400만 정도되는 게임들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가 이력서 작성할 때 프로그래머한테 가치가 있는 수치인가요?

스타트업에서 사수없이 보낸 2년은 경력에 치기도 안치기도 애매합니다.
애당초 출시 게임의 순위가 중요한게 아니고,
정말 만든 게임의 기술적 구현 난이도가 중요한 것인데
가령 [랜덤 다이스]로 초대박을 터뜨렸다고 그게 프로그래머로서의 가치를 대변하진 않겠죠.
좋은 소식은 어차피 요즘 게임 회사들 연봉이 워낙 올라서
2년을 없는 셈 치고 큰 회사 신입으로 다시 지원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때 2년의 스타트업은 가산점이 될 수도 있고, 샤바샤바 하기에 따라 경력으로 칠 수도 있겠죠)

일단 지금 그만두고 4개월간 독학을 하고있는데, 이게 그만두고 공백이 길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반년 넘어가기전에 이력서 넣어보면서 진행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이 전략은 매우 안 좋습니다. 저라면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 지원을 하거나,
아니면 그만둘거라면
확실하게 게임 학원 1년 코스를 다니면서
[C++ 기반의 확실한 기본기 및 렌더링 지식을 쌓기 위해서]라는
합리적인 알리바이를 노렸을 것 같네요.


경력 자소서도 신입 자소서처럼 비슷하게 접근해야할까요?

네 포폴이나 자소서는 큰 차이 없습니다.
다만 경력직으로 이직할 때는, 이전 회사에서 작업한 컨텐츠를 따로 적어서 제출하는게 일반적입니다.

Bina님의 프로필

Bina

질문자

2021.08.03

그 와중에 또 악수를 둬버렸군요 ㅠㅠ..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추가해도 될까요?

이전 회사 다니기전에 여기저기 면접다니면서도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C++에서 C#은 쉽지만 C#에서 C++은 힘들다는 얘기를 적잖게 들었었습니다. 제가 직업이민으로 여기에 발을 들인 케이스라 시작이 좀 늦어버린 바람에 현재 30초반인데, 지금이라도 C++ 학원을 알아봐야할까요?

사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30 초반이 정말 신입의 나이 커트라인이라고 볼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질문자분께서는 스타트업 2년의 경력이 있으니
신입으로 지원하면서 그 부분을 어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30초반 신입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죠.

어차피 앞으로 15~20년 더 프로그래밍을 하게 될텐데,
조금 돌아가는 길이기는 하나 스타트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커리어를 보내는 것보다는 훨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애당초 바로 중견급 회사로 이직이 되었다면,
바로 지원을 했을 것이고 이런 걱정을 안하셨을테니
아직 실력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라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그냥 보험으로 1년 학원 과정에서 폐관수련을 하면서
C++ 감을 좀 잡았다 싶으면 그 때부터 그냥 학원을 다니면서 회사도 지원해보고 그러시면 됩니다.
이미 C++을 좀 하신다면, 보통 학원에서 월반해서 그 다음부분부터 수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면서도 계속 인디 게임을 내보고
공백기는 [나만의 인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정도로
같이 이쁘게 포장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ina님의 프로필

Bina

질문자

2021.08.04

늦은 시간까지 정성스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