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20.05.29 23:14 작성 조회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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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로나 적성 등으로 고민이 많으실거 같아요.

누구나 이 고민은 많다는 것에 약간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진로나 적성 때문에 고민이 많답니다.

저는 주로 게임과 광고회사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해왔어요. 

제가 일했던 때는 분석가와 개발자라는 직군이 엄격하게 나뉘어 있지 않았어요. 

지금도 작은 회사는 이런 구조로 일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획자가 분석가 일을 하기도 하고 개발자가 분석가 일을 하기도 하고요.

저는 직접 로그를 쌓고 분석하는 걸 좋아했는데요.

그 이유는 사용자의 행동패턴이나 제품을 이해하기 좋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로그를 통해 서비스의 장점이나 단점 개선할 점도 더 잘 느낄 수 있었고요.

요즘은 제 강의를 수강하신 분들이 강의를 어디까지 봤는지 어느 부분에서 질문이 많은지 이런 내용들을 분석해 보기도 하고

또 이렇게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강의를 개선하면 좋을지 고민해요.

현업에서 일하는 과정도 지금 제가 제 강의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과 비슷할 거 같아요.

다이어리 정리 등을 하면서도 이번달에는 사람을 많이 만났네 혹은 책을 너무 적게 읽었네 혹은 용돈을 너무 많이 썼네 등과 같은 분석을 하고 다음 액션플랜을 정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개발 업무를 하면서도 데이터를 보는 걸 좋아했어요.

그리고 저는 프로그래밍이나 수학적 사고는 서버에 쌓인 로그를 가져오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로그를 편하게 분석해 보기 위해서 도구로 접근했던거 같아서 체계적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필요에 의해 배웠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또, 본인에게 맞는 분야가 있고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거 같아요.

하고싶은 일이 무엇일지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지 좋아하는 분야를 해야지 더 오래 그 일을 할 수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개발자로 시작했지만 분석을 더 좋아해서 지금은 분석일을 더 많이 하고 있어요.

저도 뾰족한 답은 못 드리지만 위로가 되었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