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S Launch Type 고민 : EC2 vs Fargate

정말 감사합니다. 강의 내용도 좋았지만, 현업에서의 노하우를 말씀하여 주시는 이번 답변과 같은 내용들이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백엔드 비용보다 DB 비용이 10배 넘게 나온다는 말씀이 백엔드 비용 조금 아끼는 것은 중요하지 않구나 라는 깨달음을 주시네요. 그리고 서버 비용이 백만원 넘어가면 회사에 돈이 넘치게 된다 라는 말씀에 희망으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방향성을 잡게 해주셔서 매우매우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에 답변드렸듯이 3초 vs 3분은 배포 과정에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 수십분이 걸리는게 아닌 이상 성공적으로 CICD 파이프라인이 정상적으로만 가동되면 됩니다.

그리고 task 배포가 3분까지 걸리지 않을거에요.
npm install, test, docker build, docker push 이 가정들이 보통 더 걸릴거에요.

그리고 가격면에서 그런 차이가 있지만 그것도 단순 1:1 비교는 어려워요. 저도 구체적으로 측정을 해보지는 않아서 확실하게 말 할 수는 없지만 EC2 1vCPU 가 Fargate 1vCPU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fargate에서 할당된 CPU, memory는 task가 온전하게 사용되는 리소스이고 EC2는 운영체제, ECS 데몬 등 기본으로 돌아가는걸 고려하면 실제 사용되는 리소스는 약간 줄어 들 수 있어요. 체감상 Fargate의 0.5vCPU가 Lightsail 1vCPU보다 더 성능이 좋았던적이 있었어요. (구체적인 벤치마킹은 해보거나 찾아보셔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비율로 보면 가격 차이가 커 보일 수 있는데 절대적으로 보면 유의미한 차이가 아닐 수도 있어요! 일반적인 백엔드를 배포하시는거라면 서버 비용이 그냥 절대적으로 낮게 나올거거든요. 15만원 낼거 10만원 낼 수는 있어요. 하지만 보통 데이터베이스 비용이 훨씬 많이 나오거든요 (보통 10배 이상). 그래서 백엔드 비용 최적화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요. 다만 spike가 발생했을 때 autoscale로 대응할 수 있느냐는 중요하겠죠. 비용을 떠나서 서버거 죽으면 안되니깐요.

저는 개인적으로 ECS 비용이 백만원 단위를 넘어가지 않는다면 EC2 launch type은 고려하지 않을듯 해요. 그리고 백엔드 서버만으로 ECS 비용이 백만원 넘어가면 이미 회사는 돈이 넘쳐날겁니다 ㅎㅎ 서버는 그냥 최대한 신경 안써도 되는게 좋아요. 그런면에서 조금이라도 변수를 줄이기 약간의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serverless를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즉, 상황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서버 리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일 수도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