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타트업 주기

22.09.12 10:09 작성 조회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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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폴 모델과 달리 린스타트업은 출시 주기를 확 댕긴다고 하셨는데요.

혹시 보통 린스타트업의 주기는 최초 제품 출시랑 그 후 개선 나뉘었을 때 어떻게 되나요?

워터폴 주기와 많이 차이가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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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gHyun님,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먼저 짧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떤 정해진 기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워터폴 주기와 많이 차이가 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린스타트업 방식으로 프로젝트에 접근을 할 경우에도 실험을 하고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는 제품 또는 제품 내의 특정 기능의 크기와 범위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출시 전과 후라고 해서 어느 때가 더 주기가 더 짧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린스타트업의 핵심은 어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 출시하고 테스트하기까지의 주기가 '얼마나' 짧아지는지 자체보다는 주기를 짧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하자'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최초의 제품, 앱을 예로 들자면, 원하는 모든 기능들을 구비한 상태로 출시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핵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모든 기능을 구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이 된다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정도로만 구비를 해서 출시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한 프로젝트에서 시장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어 출시하는 일을 했는데, 당시에 회원가입/로그인 기능을 넣을지 말지 토론을 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당시에 검증하려고 했던 가설은 회원가입/로그인 기능이 없어도 된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적은 범위로 빠르게 진행한 바 있습니다.

워터폴은 CD를 주로 출시하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CD는 한번 출시를 하면 그것을 수정하는 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만드는 사람(기획자,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실패나 실수를 하면 안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모든 것을 다 구비하는 방향으로 가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대세가 된 현 시점에서는 실패를 어느 정도 해도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환경, 즉 실험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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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2022.09.14

답변 감사합니다 에릭님! 기간 보다도 가설 검증에 좀더 무게를 두고 개념을 이해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