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 테스트에서 로우파이나 미드파이 단계에서 테스틀할 사용자는 누구인가요?

21.08.20 08:12 작성 조회수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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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우파이나 미드파이 단계에서 사용자 경험을 테스트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사용자를 말씀하신건지 궁금합니다

로우파이나 미드파이 단계에서는 완전한 프로덕트를 만든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덕트를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아닐거 같다는 예상에 다른 사용자가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ㅎㅎ

답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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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 감사합니다.

사용자 테스트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는 사실 별도의 과목 및 강의로 다룰 만큼 굉장히 큰 주제입니다. 이 개론 강의에서 다루는 내용은 전반적인 유저리서치에 대한 소개의 성격이라면 말씀하신 부분은 실전에 들어갈 경우 설계의 시작 단계부터 마치는 단계까지의 과정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자세히 다루기는 어렵겠지만 짧게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1. 먼저 사용자로부터 반응을 얻기 위해 프로토타입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2. 사용자로부터 어떤 피드백을 얻고 싶은지 질문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3. 사용자 리크루트를 해야 합니다. 전문 업체를 통해 리크루팅을 할 수도 있고 개인 프로젝트라면 친구나 지인, 커뮤니티나 카페 등을 통해 테스트할 사용자를 구합니다. 보상을 해줘야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4. 사용자를 모시고 프로토타입을 사용자에게 보여주거나 (사용 가능할 정도로 만들어졌다면) 써보도록 하고 준비한 질문을 합니다. 이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프로토타입에 대한 개선점을 정리합니다.

프로토타입은 출시된 버전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시된 프로덕트를 알리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합니다.

1. 추천 책입니다. 사용자 테스트 과정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참고할 만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1.1.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 by 스티브 크룩

1.2. 사용자 인터뷰 by 스티브 포티걸

2. 제가 멘토링을 통해서 실전 유저리서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먼저 카톡 오픈 챗으로 문의 바랍니다. (https://open.kakao.com/o/sSCcLHqc)

감사합니다.

광범위한 질문이었군요!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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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또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미드파이 단계에서 사용자 테스트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머릿속으로는 그려지지 않아서 제 질문이 미숙할 수도 있습니다.

피드백을 받기 위해 미드파이의 프로토타입을 사용자들에게(예를 들면 소비자) 닿으려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출시된 프로덕트를 알리는 건지 아니면 여러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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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먼저 문의주신 사용자는 프로덕트를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도 포함입니다. 

무엇을 검증하고자 하는가에 따라 충분히 미드파이 프로토타입을 활용해서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물의 시각적인 완성도가 높고, 기능 및 내용에 대한 정의가 거의 모두 이루어진 것이 하이파이 프로토타입인데요. 이런 하이파이 프로토타입이 모두 준비가 완료되었을 때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하이파이 프로토타입까지 가는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미드 파이 단계에서 사용자에게 보여주어 보다 더 이른 시점에 사용자의 반응을 보거나 피드백을 얻는 것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미드 파이는 시각적인 완성도가 아직 모두 이루어져있지 않지만, 그 안의 내용 배치나 화면 전환에 따른 흐름, 문구, 기능에 대한 부분이 어느 정도 정의가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얻고자 한다면 미드파이를 활용해도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참고로 하이 파이는 시각적인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인 만큼, 미드 파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사항들에 추가적으로 시각적인 요소들 (예를 들면, 폰트 사이즈는 사용자에게 잘 읽히는지, 버튼은 눈에 잘 띄는지 등)에 대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사용자 테스트를 위한 프로토타입에 대해 이것이 꼭 하이파이 프로토타입만인 상태가 되어야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참고로, 저는 현업에서 일을 할 때에 미드파이에서 하이파이로 넘어가는데 있어서 유독 시간이 많이 드는 경우 미드파이를 활용해서 사용자 테스트를 한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프로덕트의 복잡성이 높을 경우 하이파이로 넘어가기까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보니 그런 것인데요. 미드파이 와이어프레임으로 사용자들이 볼 수 있게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써보도록 하고 피드백을 받고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