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적인 지능은 창조성까지 가질수 있을까 ?

 창조적으로 글을 쓰는 딥러닝 알고리즘 GPT-3  출현 이후 인공지능이 연산,기억,의사결정 등의 인간의 기초적인 지적능력 수준을 넘어서 창의적으로 글쓰기, 그림그리기 등 인간이 가진 창의성을 넘보는 수준이 되었다고 인정하게 되었다.

가까운 미래에 어쩌면 자유의지 즉 주체적으로 '나' 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하는 철학적인 인공지능까지 만날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 그러나 아직 인간의 뇌 작은조각 조차 작동원리와 숨은 미스테리를 풀지못하고 있는데, 인간 보다 뛰어난  문학적인 수준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더구나 점점더 진화하는 인간의 지성과 자유의지로 충만한 현대 인류의 문명을 보면,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처럼 인공지능 발전속도 보다  인간의 뇌 활용속도가 항상 앞서 있으므로 경주 도중에 낮잠만 자지 않는다면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서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간이 가진 창조성 human creativity이란 새롭거나 독특한 생각이나 개념을 찾아내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능력이다. 창조성을 규정하는 영어 단어 creativity는 20세기에 와서야 만들어진 개념이다. 동양에서 한자어 창의(創意)가 고대부터 있었던것을 생각한다면, 인류의 물질적인 성취와 인간의 사상과 철학적 발전이 항상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하여튼, 서양에서는 창조create 는 신만이 가능한 행위로서, 인간이 창조한 것은 모두 신의 것을 흉내낸 것이라고 보아서, 인간이 창조했다고 하면 신성모독으로 처벌받았기 때문에 19세기까지는 창조성은 신의 영역이었기에 인간의 창조성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현재는 뇌 학습기전의 일부분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한 기계학습 기반 인공신경망이 인간의 지능과 창조성을 흉내 내려고 하는 시대가 되었고,  이를 기계가 인간의 고유영역인 창조성에 도전하고 있다고 여길수도 있다.   딥러닝이라는 인간의 뇌 신경망의 일부인 뉴런과 시냅스의 작동원리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고 기계적으로 만든 인공신경망은 스스로 일정수준의 창조성을 구현하고 있다.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