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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2세 비전공자 졸업후 6년간 백수였는데 취업 가능할까요?ㅠㅠ

20.05.17 21:27 작성 조회수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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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튜터님 저는 현재 32세이고 비전공자인데요

저는 원래 꿈이 개발자여서 대학을 컴퓨터공학과로 가려고 했으나 실패 후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행정학과로 진학 후

2014년 2월에 졸업한 후에 공무원 시험도 준비도 해봤으나 원래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시험을 준비

하면서 6년이라는 세월을 방황하고 허송세월만 보냈네요 ㅠㅠ (비전공자는 회사에서 안받아주는 줄알고ㅠㅠ)

개발자라는 꿈에 자꾸 미련이 남아서 이제서라도 개발자에 도전을 해보려고 하는데 현재 32세이고 채용시장에 뛰어드려면

최소 내년이 될텐데 6년이라는 그동안의 무경력 백수기간과 나이가 마음에 걸리고 신입으로 취업이 불가능한 나이면 어떻하나

자꾸만 걱정이 되고 불안하네요 ㅠㅠ

저같은 경우도 신입 개발자로  취업 가능할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고 좋은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은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시는 등대 같은 분이랍니다^^

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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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i219님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건 전혀 다른 분야의 질문인 것 같아요. 저도 이랬던 시절이 있어서 ㅠㅠ 너무 공감가요...

만약에 저가 이 질문에 대해서 

"pji219님 개발자 못하실거에요. 안되요. 6년동안 경력도 없으셨고 이미 나이도 32살이시고,
비전공에 이제와서 개발자한다고 하면 회사에서 뽑아 줄까요? 절대 안 뽑아주죠. 그러니 하지마세요"
이렇게 답변 드리면 개발자 안 하실건가요? 그냥 포기하실 건가요?

그렇게 포기하실거면 아예 도전을 안하시는게 맞아요.
근데 제 생각은 모든 일은 본인 생각에 달린 것 같아요. 그냥 "pji219"님이 하고 싶으시면 하시면 되요.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동안 못했던 것은 단지 그것을 하고자 제대로 마음을 먹지 않았던 거죠.
그렇다 보니 그 동안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의견을 더 기울이셨을거에요. 내가 정말 원하는게 딱히 없었으니깐요.
하지만 이제 아시잔아요.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고, 결국 선택에 대한 책임도 온전히 저가 져야한다는 것을요.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의견들을 줘요. 본인들의 생각을 바탕으로요.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에요. 단지 그 분들은 의견을 줄 뿐, 책임을 져주진 않아요.

내 인생이고, 결국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책임은 저가 온전히 지게 되어 있습니다.
"pji219"님이 하고 싶으시면 하시면 되요. 다 하실 수 있어요. 
"난 00 때문에 안되, 난 000 때문에 안되" 이런 것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다"를 이야기하는
인생이 더 멋질 것 같아요!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ㅠㅠ)

며칠 전에 이런 글을 보았어요.
"지금 나의 모습은 1년 전 내가 생각하던 나의 모습이다"
그리고 지금 저의 모습을 보면, 정말 딱 1년 전에 내가 생각했던
저의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불연듯 무서워지기도 했어요.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을
상상하고 있을까하구요.
"pji219"님이 지금 미래의 모습을 개발자를 그리신다면, 1년 뒤에는 분명히
개발자를 하고 계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400만뷰 세바시 레전드 강연] 원하는 걸 이루고 싶다면_오현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 변화 성장 청춘 열정 - 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oCtda6yxZ5c&t=12s)

이 영상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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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i219님의 프로필

pji219

질문자

2020.05.18

튜터님 출근하시느냐고 바쁘실텐데 이렇게 아침부터 답글을 달아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ㅠㅠ

튜터님께서 하고 싶으면 그냥 하시면 된다 단지 그동안 못했던것은 그것을 하고자 제대로 마음을 먹지 않았던 것이다

다 할수있다 ,

난 이거 때문에 안돼 난 저거 떄문에 안돼 이런것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다 이런 모습이 더 멋질거 같다는 말씀에

깊은 감동과 제 마음속에 타오르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링크 걸어주신 영상을 여러차례 반복해서 봤는데 너무나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하고 싶은게 있으면 과감히 행동을 하고

그것을 이루어 내는 강연자의 모습에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튜터님 말씀처럼 제가 지금 미래에 개발자의 모습을 그리고 지금의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결심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한다면 내년에는 개발자를 하고 있을거 같다는 행복한 생각이 듭니다^^

오늘 튜터님의  장문의 친절하신 답글을 보며 개발자의 방향뿐만이 아닌 인생의 나침반도 되어주시는 인생의 선배님의글을 본거 같은 느낌을 느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이 답글을 잊지 않고 언제나 되새기며 힘차게 개발자를 향한 여정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조언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