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케아에 방문했는데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맞이해서 겨울 이불을 팔기 시작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재미있었던 점은 이불의 따뜻한 정도에 따라 패키지에 다른 색상을 적용시키고 있는 것이었는데요.
빨간색은 굉장히 따뜻하고, 노란색은 좀 얇은 이불이었어요.
> 이불의 패키지에 색을 적용해놨어요.
저는 이케아가 색의 심리적인 의미를 활용해서 사용자로 하여금 쉽게 제품의 특징을 알 수 있게 했다는 것을 알고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노란색-오랜지색-빨간색의 스펙트럼은 온도계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온도에 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요. 이케아는 이 부분을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이불의 두께를 확인해보고, 만져보고 해야 알 수 있는 것을 색상을 보고 훨씬 더 빠르게 직관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 와우~! 혹시라도 색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디테일하게 설명까지..그리고 이케아는 역시나 아이콘을 정말 잘 사용하네요.
피지컬한 영역에서의 서비스지만 이케아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를 배려한 부분이 참 많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결국 UX디자이너는 사용자로 하여금 더 좋은 경험, 쉽게 체험하고 쉽게 이해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렌지 색이 붙은 이불을 구매했어요ㅎㅎ
꽤 따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