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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대해

22.11.04 10:09 작성 조회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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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대학 결과를 앞두고 있는 고3입니다.

현재까지 계속 불합격 문자를 받고 있어서 하향으로 지원한 지방대에 갈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 해당 학교를 다니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1년 투자해서 재수를 통해 더 좋은 대학을 가는게 나을까요?

부모님이랑 주변에서는 재수해서 서울대,카이스트 가는거 아니면 시간 낭비다, 개발 분야는 실력이 중요하다, 재수 성공하기 힘들다 라고 하시고 아무 대학이나 합격하면 무조건 가라고 하세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재수 쪽에 약간 눈길이 가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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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다 보면서 느낀건, A와 B 두 길이 있다고 했을 때
어느 길을 선택했는지는 사실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바둑의 사활 문제처럼, 어느 길을 선택하더라도 분명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제가 질문자 몸으로 빙의해서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사실 어느 길을 선택하더라도 성공적인 길로 바꿀 자신이 있습니다.
재수를 선택한다면 피나게 노력해서 인서울 중상위권의 컴공에 합격해서 1년 손해본 것을 만회할 것이고,
지방대를 간다면 코딩에 올인해서 실력을 쌓아 학벌을 만회할 생각을 하면 됩니다.
반대로 재수를 했는데 놀기만 하면 1년을 추가로 버린 것이고,
지방대를 갔는데 술만 먹고 논다면 학벌도 실력도 애매한 변별력이 없는 사람이 되겠죠.
결국 정답은 없는 문제이니 남의 말을 듣기 보단
정말 진심으로 본인이 0.0001%라도 더 끌리는 쪽을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정말 위의 2가지 옵션 중에서 저보고 선택하라면,
재수를 해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다시 노려볼 것 같습니다.
인생을 놓고 볼 때 1년은 사실 엄청 치명적인 시간은 아닌 반면,
후자를 선택하면 [그 때 혹시 내가 더 좋은 학교를 갈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가 평생 남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 분야는 실력이 중요한게 맞지만, 반대로 안 좋은 학교를 갈 수록
노는 분위기에 휩쓸릴 확률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실력이 어느 날 쌓이는 것도 아니고 결국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인데,
이왕이면 더 나은 환경에서 하는 것이 좋긴 하겠죠.

- 여기까지 학교 자퇴를 2번해서 5년을 낭비한 사람의 조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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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