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했습니다 (+공부방향 질문)

답변이 조심스럽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차원에서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비전공자 더 많습니다. 저는 컴공계열보다 인문계열 전공자가 프론트엔드에 더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프론트엔드는 머신이 아닌 사람이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신입 개발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코딩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복잡하지 않지만 다양한 기능이 있는 사이트를 선정해서 그것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기준이 있으므로 자신이 만든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때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사용성에 중심을 두게 되므로 즉, 프레임워크에 맞추게 되므로 시간 대비 코딩 경험이 그다지 늘지 않습니다.  바닐라 코딩으로 코딩 경험을 만들어야 기본이 만들어 집니다.

이렇게 경험을 만든 후,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봅니다. 저는 프레임워크는 기본이 튼튼하면 2~3주면 배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만, 원하는 곳이 많습니다.

페이스북에도 썼습니다만  C++, Java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수학적 알고리즘이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에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프론트엔드에서 알고리즘을 구현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한편, 채용 시장은 이런 분위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대기업은 지원자가 많아서 전부 면접을 볼 수 없으니까 코딩 테스트를 합니다만, 중견 기업 이하는 알고리즘에 그다지 중심을 두지 않습니다. 채용의 승부는 면접이라고 봅니다. 

고수들은 코드만 보고도 그 사람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으며 그 사람이 말하는 용어의 깊이를 보고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이 튼튼하지 않으면 코드도 허술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저는 빠른 시간에 상대의 실력을 평가할 때, 코드와 용어 이해의 깊이를 보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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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수학을 놓은지가 수십년이 넘었습니다만, 수학이 중심인 "자바스크립트 머신러닝" 책을 썼습니다.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레임워크 사용 설명서가 아니라 수학 공식을 분해해서 설명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기본이 튼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논리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가운데 저도 모르게 수학적 사고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개발자가 갖고 있는, 해야 한다면 한다는 개발자 마인드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제 생각으로 질문하신 분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지 참고입니다. 세상에서 자기 몸에 맞는 옷은 오직 자신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