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 퇴근길 밋업 스케치 #01 Node.js

인프런 퇴근길 밋업 스케치 #01 Node.js

안녕하세요, 인프랩 커뮤니티 파트입니다. 지난 11월 29일 인프런의 첫 퇴근길 밋업이 판교에 있는 인프랩 오피스에서 열렸어요. 첫 정기 밋업의 키워드는 Node.js였어요. 기존에 Node.js 개발자가 모이는 자리가 부족하기도 했고, 인프런의 백엔드 기술 스택이 Node.js이기도 해서 첫 키워드를 Node.js로 선정하게 되었어요. 이날 Node.js를 애정하는 개발자 80여 명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인프랩 커뮤니티 파트는 22년 8월 인프콘 이후, 개발자 생태계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올해 인프콘에 많은 분이 발표 신청을 해주셨지만 모든 분을 모시지 못해 매우 아쉬웠어요. 그래서 보다 많은 개발자분과 성장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정기 밋업을 꼭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프콘을 마무리하고 바로 준비에 돌입해 11월에 인프런 정기 밋업을 열 수 있었습니다.

즐거웠던 행사 소개 🐥

퇴근길 밋업은 우리 주변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어요. 옆자리 동료에게 인사이트를 얻고 서로에게 자극받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첫 퇴근길 밋업을 돌아보며 행사가 어땠는지 짚어보려고 해요.

두근두근 밋업 준비 🥪

퇴근길 밋업 체크인이 6시 반부터 시작이라, 운영팀은 5시부터 자리 세팅을 시작했어요. 의자를 배치하기 위해 인프랩 팀원들이 팔을 걷고 도와주셔서 빠르게 세팅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이날은 한파 특보가 내려진 날이라 꽤 추웠는데도 추위를 뚫고 80여 명이 자리해주셨습니다. 130인치 빔프로젝터를 준비했지만, 가장자리에 앉은 분들은 잘 안 보이실 것 같아 80인치 TV도 함께 설치했어요.

이번 밋업은 딱 퇴근 시간에 맞춰 시작했기 때문에 저녁 식사 시간과 겹쳤어요. 그래서 샌드위치와 생수를 준비했습니다. 판교 근처의 샌드위치 맛집에서 5가지 맛의 샌드위치를 종류별로 공수해 왔어요. 비건인 참여자분들을 위해 비건 샌드위치도 함께 준비해두었습니다.


세션 1. 주니어 개발자의 Node.js 코드 변천사 (feat.랠릿) -이소연 (인프랩)

간단한 오프닝을 마치고 첫 번째로 인프랩 백엔드 개발자인 이소연 님이 발표해주셨는데요. 소연 님이 인프랩의 채용 서비스인 랠릿을 개발하며 어떻게 성장했는지 주니어 개발자로서의 경험담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랠릿은 인프런 학습과의 강력한 연동을 통해 개인 맞춤형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 채용 서비스입니다.)

소연 님은 Node.js로 처음 개발 공부를 시작한 이야기, 스타트업에서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지만, 더 빠른 성장을 원해 인프랩으로 이직한 이야기들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인프랩에서 랠릿을 개발하면서 Mono Repo, Data Mapper Pattern을 적용하고 테스트에서 Test Pyramid, Test Double 등을 활용해보며 스스로 성장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프랩 백엔드 개발자 채용 공고 홍보로 발표를 센스 있게 마무리했습니다.

세션 2. Shall we NestJS? -남병관 (팀스파르타)

두 번째 세션은 팀스파르타 CTO인 남병관 님이 발표해주셨어요. 병관 님은 NestJS Korea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하시고 있어요. 밋업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간 저녁부터 NestJS로 바로 토이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공식문서를 함께 살펴보며 활용 방법을 설명한 후, 팀스파르타에서 기술 스택을 교체하며 NestJS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주셨습니다. NestJS는 의존성 주입이 편리하고 모듈 간의 의존 관계가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큰 장점으로 꼽았어요. 현재는 레거시 대체를 모두 마쳤고 함께 NestJS를 잘 사용해보자는 이야기로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세션 3. Node.js에서 CPU-Intensive한 코드를 찾아내는 방법 -김경덕 (당근마켓)

마지막 세션은 당근마켓 백엔드 개발자인 김경덕 님이 발표해주셨습니다. 이 발표는 Node.js로 백엔드 개발을 하는 인프랩 개발자들도 굉장히 기다렸던 발표인데요. Node.js는 싱글 스레드인 이벤트 루프로 이벤트들을 처리하며 비동기 API를 사용하는데, 이벤트 루프가 하나의 로직에서 오래 점유하지 않도록 CPU-Intensive한 코드가 없는지 찾아내는 방법을 소개해주셨어요.

경덕 님이 소개한 도구는 바로 Clinic.js입니다. Node.js에서 성능 문제를 진단하고 찾아내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 하는데요. Clinic.js에서 Doctor와 Flame이라는 도구를 코드와 결과 화면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일하고 계신 팀에서 실제 겪으신 사례를 함께 소개해주셔서 참가자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된 세션이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발표 세션을 마무리하고 10분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세 분의 발표자와 함께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전에 보내주신 질문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누었고요. 다음에 Slido를 이용해 현장 질문을 받았어요. 참가자분들의 ‘좋아요’를 받은 순서대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꼬리 질문이 계속 이어질 만큼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어요.

와글와글 네트워킹 🗯️

Q&A 이후에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어요. 주위에 앉은 분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서로 소개하고 PPT에 띄워진 키워드를 골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야기의 물꼬를 트자 키워드 없이도 자연스럽게 서로의 경험담이 이어졌어요. 인프랩 백엔드 개발자분들도 각 조에 한 명씩 들어가 함께 담소를 나눴습니다. 네트워킹 시간이 끝날 즈음에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주고받기도 했어요.

Node.js를 아끼는 많은 개발자분의 관심과 애정으로 인프런의 첫 퇴근길 밋업이 비로소 따뜻한 시간으로 채워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퇴근길 밋업을 찾아주시고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인프런은 건강하고 개발자 생태계를 만드는데 작은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영감을 얻고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 갈게요.

그럼 다음 밋업에서 또 뵈어요!

  👉 밋업 영상 다시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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