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화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함수를 사용해도 됩니다. 이게 함수형 프로그래밍에서 접근하는 방식이구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데이터에 대한 변경 범위를 제어한다는 겁니다. 캡슐화는 데이터에 대한 직접 접근(변경)을 막고 데이터 변경 책임을 객체로 제한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데이터를 외부에서 잘못 변경하는 것을 막고, 변경 로직이 한 곳에 있으니 요구 변경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함수로 로직 중복을 없앨 수 있지만 데이터를 누구나 마음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상태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지죠.(아무래도 데이터를 직접 변경할 수 있으면 쉽게 코딩하고 싶어지고 이러면 절차지향에서 언급한 유지보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함수형에서는 이를 불변 데이터와 함수로 접근합니다. 객체가 자신의 값을 직접 변경하는 방식이라면 함수형은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고 대신 매번 다른 값을 값는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함수를 구현합니다. 이렇게 해서 코드 추적성과 코드 조합 가능성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