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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부 걱정이됩니다

22.10.15 16:24 작성 조회수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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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국비 수업 5일차가 돼어가는데 수업들을때는 아는것 같은데 연습문제풀때 막상 혼자 하려니깐 손을 못대겠어서 이 길이 저랑 안맞는지 의심이 듭니다. 그냥 그날 배운거 안보면서 따라치고 있기는 한데 계속 이대로 버티는게 맞을까요 ? 너무 걱정이 됩니다 .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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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o1199 님. 안녕하세요!

글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버티시는 수밖에 없어요.
5일차에 그런 판단을 하시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저도 학원에서 제일 느리고, 이해 못하는 사람 중에 한명이었는데,
3년이 더 지난 지금은 제 어떤 동기들보다 가장 앞서가고 있어요.
느린 만큼 제대로 이해했고,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해요.

연습문제를 풀고 못풀고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저도 학원에서 처음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서.. 문제를... 하나도 못풀었습니다..
(친구들이 알고리즘 스터디 하자고 했는데, 저만 하나도 하지 않았어요. 수업내용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걸 가지고 문제를 푸는게 사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만 "지금 현재의 그 문제"를 푸는게 코딩의 재능과는
1도 상관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못풀었던게... 지금은 너무 쉬워보이니까요.
그리고, 지금 생각은.. 솔직히 알고리즘 문제 같은것을 못풀어도
앱을 만들수 있고, 어떤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앱이 아니어도 다른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kdo1199 님도 6개월? 1년? 나중에 코딩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그 문제를 다시 보면 정말 하찮게 느껴지실꺼예요...


지금은 전체적인 그림이 안 그려지기 때문에
당연히 복습을 해도 머리에 안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지실 것이고,
문제를 풀어도 하나도 못풀겠고, 답을 봐도 잘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고..
제자리 걸음이 맞을 것입니다.

제가 느낀 것이지만, (이해 잘 못해도) 사실 버티기만 하시면
개발자는 누구나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개월 동안 버티는게 조금 지옥같을 수도 있지만
어떠한 직업으로 바꿔도 마찬가지로
그정도는 어려울꺼라고 생각하긴 해요.

제빵사가 되든, 미용사가 되든, 
허드렛일도 해야하고 길면 1년 ~ 2년 그냥 청소하는 일만 해야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것이 어렵게 느껴질 시기이고, 모두에게나 다 그렇다고 생각해요.

조금만 재미만 있으시면 돼요.
어떤 결과물을 본인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내셨을때
조금만 재미만 있으시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지금은 어떠한 것도 만들어낼 시기도 아니고.. 5일차에.. 벌써 판단을 하신다뇨..

원론적인 이야기 이지만,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지
머리로 하는게 아닙니다.
꾸준함이 가장중요하고 포기만 하지 않으시면 개발자는 될 수 있어요.

제 주변에 다들 그렇게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지금 포기해 버리기엔 국비에 들어가신 것조차 아까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예습하고 들어가라고 말씀드렸는데..
왜 예습은 하나도 안하시고 들어가신 것일까요?ㅠㅠ
본 "8명의 비전공자는 어떻게 개발자가 됐을까"에 가장 중요한 내용을
뽑자면 "예습하고 학원가라"였는데 말이죠...

예습하고 가지 않으신 벌이라고 생각하시고, 버티시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kdo1199님의 프로필

kdo1199

질문자

2022.10.15

맞아요 제 딴에는 예습을 했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보고간거여서 지금 벌을 받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풀렸을때의 기분을 잊을수가 없어서 엘런님 말씀처럼 버티면서 하려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kdo1199님의 프로필

kdo1199

질문자

2022.10.15

 

네네 잘 하실꺼예요. 꼭 버티세요. 저도 그렇게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