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숫자 별로 안 좋아한다" 빙고!
올 설 연휴... 유난히 심심하네요.
그 중에서도 아주 많이 심심했던 데이터리안의 두 멤버가 데이터 분석가 빙고를 만들었습니다.
현직 분석가라면 울며 웃으며 결국은 올빙고를 할 수 밖에 없는 빙고판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인스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업로드 하신다면 #데이터리안 #분석가빙고 해시태그와 함께 블로그 & 강의 홍보도 부탁드려요.
몇 개의 빙고를 완성하셨는지, 빙고판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함께 재밌는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리안의 강의를 수강하시는 모든 수강생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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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이터리안의 강의 기획자 leebom입니다.
설날을 맞아 분석가 빙고가 나왔다길래 이건 바로 해봐야지 싶어서 체크를 해보았는데요.
저는 3 빙고가 나왔습니다!공감이 안되는 문항은 사실 없었지만..! 그러면 빙고가 의미가 없어지기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체크 해보았어요 😂
특히나 공감되었던 부분은 "분석 업무의 오할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 분석을 '잘한다 라는 것은 뭘까 생각하면 막연해진다.", "통계 공부를 해야한다는 막연한 부채감이 있다.", "남의 분석 발표를 들으며 '왜 내 업무는 저렇지 못할까' 생각한 적이 있다.", "데이터 요청 읽으면서 한숨 쉰 적 있다." 이 문항들인 것 같아요. 정말.. 많죠? 하지만 이것도 고르고 골라서 추린 문항들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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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분석가로 일을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분석가가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를 정의하는 부분이었는데요. 그것 때문에 분석가로 업무를 시작했을 초기에는 업무 범위가 애매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한달에 한번씩 이직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나마 지금은 분석가가 뭐하는 사람인지, 최소한 저에게는 데이터 분석이라는 업무가 어떤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잘 정의내릴 수 있게 되어서 지금은 누군가 데이터 분석가가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분석을 '잘한다'고 얘기하는 건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분석을 잘하는 걸까? 항상 고민하는 주제인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데이터 중요하다는 얘기 너무 많이 하죠.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데이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분석가가 협업해야하는 사람들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 같아요. 점점 데이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당연히 데이터 요청을 읽으면서 한숨을 쉴 때도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죠. 이건 아직 과도기라고 생각을 하고 어느정도는 감수하고 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석 방향이 수정될 때는.. 그것과 다른 힘듦이 있긴 하죠. 이렇게 분석을 해야지~ 생각하고 이런저런 설계를 해보고 실행을 하는 와중에 갑자기 프로젝트 방향이 뒤집어 엎어지면 분석가는 참 허탈해요. 물론 어쩔 수 없는 경우들도 있지만요.
통계 공부에 대한 부채감 문항을 봤을 때는 너무너무 찔렸는데. 이건 제가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사실 이 부채감 때문에 저는 새해 계획으로 따로 통계 공부 플랜을 세우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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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를 체크하다보니 스스로 일하면서 생각했던 것들도 돌아보게 되네요 😂!
다른 분석가들은 어떤 부분에서 공감을 많이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빙고 해봤습니다!
무슨 문장이 들어갔나 다 알면서 하는데도 너무 재밌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