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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umin Yeom 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러본 사람 중에 구매한 비율' 이라고 표현하신 내용이 맞구요. 저는 일반적으로 '가입전환율' 혹은 '구매전환율' 이라고 부르는 지표는 User 단위 (혹은 좀 양보해서 Session 단위) 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상세페이지에 쿠폰 정보가 있는데, 거기서 쿠폰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는 없고
클릭 후 쿠폰 페이지로 이동해서 쿠폰을 받아서
다시 상세페이지로 넘어와서 결제를 해야 하는 서비스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유저1: 상세페이지 -> 쿠폰페이지 -> 상세페이지 -> 결제
유저2: 상세페이지 -> 쿠폰페이지 -> 상세페이지 -> 결제
유저3: 상세페이지 -> 쿠폰페이지 -> 상세페이지 -> 결제
유저4: 상세페이지 -> 쿠폰페이지 -> 상세페이지 -> 결제
유저5: 상세페이지 -> 쿠폰페이지 -> 이탈
이런 식의 액션이 있었다면,
PV 기준으로는 4/9 가 전환율일테고, User 기준으로는 4/5 가 전환율이 될텐데요.
PV 기준으로 본 전환율을 해석하면... 상세페이지에서 결제로 바로 넘어가기 전에 거쳐야 하는 다른 페이지들이 있어서, 직접 전환되는 비율이 떨어진다. 쿠폰페이지에 가기 위해서 상세페이지를 이탈하는 건 어쨌든 좋지 않는 방식이니, UI개선을 통해 결제 동선상에서의 이탈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 정도의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을거구요.
User 기준으로 본다면... 이렇게 상세페이지에서의 결제 동선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가 쿠폰 발급 후 다시 상세페이지로 와서 결제를 완료한다. 상품의 매력도가 높고, 전체적인 전환율이 좋다. 라는 해석을 할 수 있겠네요.
-> 전반적인 전환율은 좋지만, 그렇다고 결제 프로세스가 훌륭한 건 아냐. 결제 프로세스를 잘 고치면, 전체 전환율은 더 좋아질 수도 있겠어!
위 내용을 참고해보시면 PV 기준과 User 기준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