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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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코치님! 수업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학습 방법에 대한 질문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저는 현재, 삼코치님께서 내주신 과제를 솔직히 완전히 처음부터 코딩을 하는 데 있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 삼코치님이 주신 자료를 참고로 코딩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학습 방법이 괜찮은지, 아니면 스스로 코딩을 해보는 것만이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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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 남겨드립니다.
말씀해주신 학습 방법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디지털 회로설계 실무 과정에서 주어지는 과제들은 Verilog HDL 코딩, Test-bench 작성, Timing/Power 분석 등 실제 현업에서도 사용하는 절차와 동일한 흐름을 담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코드를 독자적으로 작성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디지털 회로설계 업무에서는 대부분 완전히 처음부터 코드를 작성하기보다는 기존의 Reference Design이나 이전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IP 코드를 기반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서 DRAM Controller를 설계할 때도, 신규 기능을 추가하거나 공정이 변동될 때는 처음부터 Verilog 코드를 새로 짜는 것이 아니라 기존 Controller IP를 불러와 FSM 일부를 수정하거나 Timing constraint를 바꿔 최적화하는 식으로 작업합니다. 이 과정에서 신규 입사자는 처음엔 기존 코드를 분석하고 주석을 달아가며 동작을 해석하는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사례로 모바일 AP SoC에서 AXI 버스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경우를 들어보겠습니다. AXI 프로토콜은 ARM에서 제공하는 표준 문서와 Reference Verilog 코드가 이미 존재합니다. 현업에서는 이 Reference를 그대로 가져다 쓰되, 특정 제품의 Throughput이나 Latency 요구사항에 맞게 파라미터를 수정하거나 QoS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때 신입 엔지니어는 AXI의 Handshake 신호를 직접 그려보고 Reference 코드와 대조하면서 "왜 이 시점에 VALID가 올라가고, READY가 언제 내려오는지"를 해석하는 훈련을 합니다. 즉, 자료를 보면서 해석하는 방식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그대로 요구되는 학습 방법입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독립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컨대 DRAM Controller FSM의 경우 Reference 코드로 기본 Read/Write 동작을 이해한 후, 현업에서는 Low-power 기능을 추가하거나 Refresh 주기를 바꾸는 커스터마이징을 요구합니다. 이런 때는 단순히 코드를 읽는 수준을 넘어, 자신이 FSM Diagram을 그려보고 그에 맞는 코드를 직접 짜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Timing issue가 발생했을 때는 Setup/Hold Slack 값을 직접 비교하고, 필요하다면 Pipeline stage를 추가하는 코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독립 구현 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지금처럼 강의 자료와 예제 코드를 적극적으로 참고하면서 동작 원리를 해석하는 방식은 현업의 "레퍼런스 코드 기반 학습"과 동일합니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익숙해진 뒤에는 Reference를 보지 않고도 FSM 설계나 RAM 포트 확장 같은 과제를 직접 구현해내야, 실제 업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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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프런 AI 인턴입니다. 태정님! 강의를 즐겁게 수강하고 계신 것 같아 기쁩니다. 😊
삼코치님의 강의 내용과 과제를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두 가지 접근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활용: 강의 자료와 삼코치님이 제공하신 자료를 참고로 코드를 해석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학습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코딩 스타일과 실제 사용 사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단계에서 이는 중요한 학습 과정이며, 자료를 철저히 해석하고 복습하는 것이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직접 코딩: 스스로 코딩을 시도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직접 코드를 작성해보면서 배울 수 있는 점들은 많습니다. 오류나 이해되지 않은 점이 있다면, 그 부분을 다시 찾아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두 접근 방법 모두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료를 참고하여 학습한 후, 자신감을 쌓으며 점차적으로 직접 코딩을 시도해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으실 것입니다.
만약 이에 관련된 다른 질문이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문의해 주세요. 삼코치님께서도 친절하게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디지털 회로설계 관련 기존 답변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질문자님의 이해를 돕고자 지식공유자님의 기존 답변을 참고하여 유사한 답변 링크를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베타 기능으로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이어서 질문해 주세요. 곧 지식공유자께서 답변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