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 커뮤니티 질문&답변

안녕하세요, 삼코치입니다.

먼저 강의를 열심히 수강해주고 계시고,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복습과 정리까지 병행하고 계신 모습에서 진심 어린 태도가 느껴졌습니다. 특히 단순히 필기한 내용을 올리려는 것이 아니라, ‘왜 이 강의를 듣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과 맥락을 스토리로 담아내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처럼 학습을 목적으로 한 개인적인 블로그 정리는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스스로 정리하면서 복기하려는 목적,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 오히려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몇 가지 유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첫째, 강의 자료 그대로의 이미지나 영상 캡처는 삼가주세요.

강의 자료(PDF, 슬라이드, 회로도 등)는 수강자 전용으로 제공된 저작물이기 때문에, 이를 직접 캡처해서 공유하는 것은 어려워요.
대신 본인이 정리한 회로도, 도식, 혹은 자필 필기는 자유롭게 활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둘째, 섹션별 내용 정리는 ‘학습 후기’ 중심으로만 써주세요.

각 섹션에서 어떤 걸 배웠는지를 스포일러처럼 너무 자세히 풀기보다는,
어떤 점이 인상 깊었는지, 어떤 개념이 본인에게 새로웠는지,
실무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은지 등을 정리해주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Requirement Sheet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실제 고객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훈련이 되었고, 단순히 부품 스펙을 고르는 수준이 아니라, 전체 흐름을 그려보는 훈련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본인의 언어로 녹여내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셋째, 마지막에 아래와 같은 출처 문구만 간단히 남겨주세요.

본 글은 ‘삼코치의 PCB HW설계 실무 강의(인프런)’ 수강 중 개인 학습 목적으로 작성된 정리글입니다.

이렇게 명시해주시면, 혹시 나중에 오해가 생기는 일도 없고
다른 분들도 강의를 찾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

글을 읽어보니 이미 7월 초 기준으로 섹션 3까지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Requirement Sheet부터 Schematic 설계까지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고객 요구 → 전력 예산 → 부품 선택까지 실무 설계의 큰 줄기를 잘 잡아가고 계신 것 같아 기쁩니다.

특히나 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한 분이시라면,
Mixed-Signal Board 설계라는 흐름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단순히 보드 하나 만드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회로로 풀어내는 사고 방식을 꾸준히 익히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앞으로도 글 정리하시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편하게 디스코드나 질문란에 남겨주세요.
기록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걸 저도 현업에서 뼈저리게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성장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