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 맞이 인프런 운동회 챌린지 후기 — 청팀 vs 백팀 우승 팀은? 우승 상금은?
2026년 1월, 2월, 3월, 그리고 4월.어느새 인프런 챌린지가 내 달력에서 빠지지 않는 항목이 되어버렸다. 지난 2월 서바이벌 챌린지 후기 포스팅에 남긴 것처럼 처음엔 "어차피 할 공부, 보상도 받으면 좋지 않나"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다음 달 챌린지 신청을 먼저 챙길 정도가 됐다. 하지만 4월 챌린지는 조금 달랐다.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계기이번에는 3월 챌린지 도중에 4월 챌린지 얼리버드 이벤트가 보이자 마자 바로 신청했다. 공부 습관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이정도면 내가 챌린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챌린지가 나를 붙잡고 있는 건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그런데 4월은 기존 챌린지와 결이 좀 달랐다. 인프런 챌린지 최초(?)로 청팀 vs 백팀 팀전 대항전으로 진행된다는 것. 개인전이 아니라 팀 점수 합산으로 경쟁하는 구도. 랜덤으로 팀 배정이 됐고, 나는 청팀 소속이 됐다.처음엔 "팀전이면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팀원들이 안 하면 소용없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근데 그게 또 묘한 책임감으로 이어지는 건 나중에 알았다.4월 내내 학습하면서 느낀 것들팀이 생기니까 소속감이 생겼다이전까지 챌린지는 혼자 버티는 느낌이라면, 이번엔 같은 색깔 아래 함께 달리는 느낌이었다. 라이브 방송 때도 프로필을 청팀 백팀 이미지로 설정해서 진행했는데, 처음으로 "우리 팀" 이라는 소속감이 들었던 것 같다. 웃기게도 그게 더 열심히 하게 만들었다.시몬님 사건 (이건 그냥 못 잊는다)중간에 너무 웃긴 일이 있었다. 초반부터 청팀이 앞서 나가고 있었는데,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 팀이었던 시몬님이 백팀에 점수를 헌납하고 본인은 랜덤 포인트 지급에서 2천 포인트를 가져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때 채팅창에서 보여졌던 "청팀 갑뿐싸" 가 아직도 생각난다.이게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이 챌린지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하나의 추억이었던 것 같다. 스터디도 아니고 회사 팀도 아닌데, 온라인에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내가 미션 한 번 빠졌을 때챌린지 중반에 나도 데일리 미션을 유일하게 못 한 날이 있었다. 개인전이라면 내 손해로 끝났겠지만, 팀전이다 보니 팀원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매일같이 60분 이상 학습해서 최대 2점을 챙겨 오려고 의식적으로 더 노력했다. 그렇게 팀으로 묶여진 소속감과 책임감이 나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들었다.챌린지를 통해 생긴 변화매달 챌린지를 이어오면서 느끼는 건, 매일 같이 공부를 아주 적은 분량이더라도 끊임 없이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작년까지는 계획만 세우고 이행하지 못했다면, 지금은 "오늘 인증은 언제 할까" 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직장 일과 또 이직을 위해 공부할 게 쏟아지는 상황인데, 챌린지가 없었으면 정말 중구난방으로 하다가 놓쳤을 것들이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이번 챌린지의 우승 팀이 되면서 인프런 포인트 24,380원을 받았다. 이걸로 5월 챌린지 등록도 하고, 남은 포인트와 26% 할인 쿠폰을 활용해서 나에게 필요한 강의도 구매했다. 공부가 공부를, 챌린지가 챌린지를 이어가게 만들어준 셈이다.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좋았던 점팀전이라는 새로운 포맷: 개인전보다 소속감과 책임감이 동시에 생겨서 더 꾸준히 하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팀원에게 민폐 끼치기 싫어서 오히려 더 열심히 했다. (우승을 떠나서 적어도 민폐는 되지 말자 주의...)다양한 이벤트: 공유왕 선정 햄버거 세트, 26% 할인쿠폰, MVP 3명 치킨 기프티콘, 응원단장 1만 포인트 지급까지. 챌린지 자체 외에도 이벤트가 많아서 중간중간 재미 포인트가 있었다. 운영진분들이 정말 고민을 많이 하셨다는 게 느껴졌다.서로 돕는 미션: 어려운 점을 남기고 다른 참가자들이 답글로 도움을 주는 구조가 있었는데, 이게 단순히 미션 달성을 넘어서 진짜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온라인에서 이런 분위기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데, 그게 자연스럽게 됐다는 게 신기했다.간편한 인증: 이건 매번 느끼는 건데, 학습 인증이 복잡하지 않아서 챌린지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아쉬웠던 점팀전임에도 불구하고 팀원의 참여도를 거의 컨트롤할 수 없는 구조라는 건 온라인의 한계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박수갈채나 댓글을 통한 응원 정도는 있었지만... 그래서 나는 초장부터 아예 신경을 끊어버리고 내 할 것만 했는데, 그게 오히려 맞는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운영진분들의 의도와는 다른 것 같아 죄송하지만;;)챌린지가 끝나고 나면 외부 동기가 사라지는 공백감은 여전히 있다. 그래서 5월 챌린지도 바로 신청했다. (이게 나만의 전략인지 의존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효과가 있으니까)마치며팀전이라는 포맷이 "팀원 잘 걸리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 는 복불복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막상 해보니까 팀을 핑계로 내가 더 했다. 내 성격상 팀에 기대는 타입이 아니어서였는지, 오히려 팀이 있으니까 더 부지런해졌다.지난 2월 서바이벌 챌린지 후기와 비슷하지만 늘 느끼는 부분으로, 이제 나에게 챌린지는 동기부여를 대신해주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동기를 꺼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1월부터 시작해서 5월까지 현재 진행형. 그리고 아마 이 챌린지가 없어지는 날까지 계속하게 될 것 같다. 이게 단순히 습관이라기보다, 이제는 내가 나를 밀어붙이는 방식 중 하나가 됐다.마지막으로 청팀 분들!! 우승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고, 백팀 분들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졌잘싸!!!). 그리고 운영진분들도 많은 고민과 애를 써주셨을텐데 이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