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 인터뷰] 비전공자가 유니콘 기업에 다니기까지

[인프런 인터뷰] 비전공자가 유니콘 기업에 다니기까지

#비전공개발자  #성장  #지식공유자-인터뷰


요즘은 비전공자도 다양한 성장 기회를 활용해 개발자로서 좋은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비전공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개발자에게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성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실현한 개발자, 그랩님을 만나봤습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다면 아래 인터뷰를 놓치지 마세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현재 SOCAR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개발 지식을 누구에게나 쉽게 전달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랩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처음 개발을 접하게 되셨나요?
방황하고 있던 시기에 군대에 갔었는데, 거의 막바지까지 의미 없이 시간을 보냈거든요. 그러던 중 친형의 추천으로 처음 웹 개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아마 html, css, 자바스크립트, jQuery가 좀 유행하던 시기였는데 책으로 처음 접하면서 컴퓨터 메모장에서 코딩을 해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Q.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초기 1~2년 정도는 정말 혼자서 개발을 많이 했거든요. 책을 사서 그냥 혼자 보고, 모르는 내용을 구글링해서 얻고, 강의를 들었어요. 그런데 질문은 거의 남기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실제로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내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에 대한 정확한 구분이 없는 상태였어요.

사람은 환경에 정말 잘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의 학습 환경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성장에 대한 기울기 자체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피드백을 받을 수 없고 혼자서 개발하다 보니까 성장 그래프가 조금 낮았다면, 회사에 들어가서 다른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해커톤 같은 모임에 나가면서 커뮤니티를 넓히고 코드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잘하는 것과 못 하는 것에 대한 구분이 확실해졌어요.





혹시 비전공개발자로서 불안하거나 초조하지는 않으셨나요?
결국 혼란스럽다는 것은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모르는 것들이 있으면 학습하면 되니까 덜 혼란스러운데,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것이 가장 혼란스러웠어요. 

결국 주변 개발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많이 극복되었어요. 그러면서 폐쇄적으로 혼자 개발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알게되고 이를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Q. 노력해서 알게 된 지식을 어떻게 공유하시게 되셨나요?

저는 처음 개발하는 것이 굉장히 외로웠어요. (하하) 주로 혼자 개발해서 그 부분이 가장 아쉽기도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훨씬 더 성장해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사실 저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문제는 아니고 다른 모든 개발자분도 비슷할 것 같아요. 특히 비전공자분들이고 개발 관련 연고가 없으신 분들일수록 더욱 그럴 것 같아요. 제가 만약 지식을 나눠서 그분들에게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도전했던 것 같습니다.


개발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시는 강의가 있나요?
개발을 처음에 배우신다면 한정수님의 취업가이드 관련 강의가 좋을 것 같아요. 또 인프런에 분야별로 괜찮은 기초 강의들도 많아서 프로그래밍 언어, 혹은 내가 접하고 있는 분야의 기초 강의를 수강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프런에 멘토링 기능도 생겼는데 멘토링을 해주시는 지식공유자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올려주셨더라고요. 보통 1대 1 코칭 비용이 굉장히 비싼데 유능한 분들이 괜찮은 가격대에 올려주셔서 저도 솔직히 신청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랩님도 준비하시고 있는 강의가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이번에 개발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객체 지향 테스트 코드 작성법, 아키텍처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등 기초 지식이나 회사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풀어내는 강의를 만들고 있습니다. 
취준생분들에게는 회사에서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런 기본기를 어디서 쌓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실 거예요. 그 기본기를 제 강의에서 조금 잘 쌓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어떤 개발자 그리고 지식공유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저도 사실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할 지에 대해 고민을 항상 해요. 사실 정말 멋진 분들이 아주 많은데, 저는 개발을 무기로 삼아 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팀을 꾸려서 테크 리드나 CTO가 될 수도 있고, 개발을 이용해서 사업을 할 수도 있고, 분야에 경계를 두고 있지 않아서 좀 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열려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지식공유자로서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해주는 사람에 그치고 싶지 않아요. 경험했던 것들이나 인터넷에서 찾기 쉽지 않은, 야생의 지식, 야생에서 쓰이는 노하우들을 강의에 잘 녹여내고 싶습니다. 


📣 그랩님의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인터뷰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주니어 개발자에게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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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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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뽀취뽀
    취뽀취뽀

    취뽀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비전공 예비 개발자입니다.
    인프런에서 강의보며 취업 준비하고 있는데
    혼자 앉아서 고군분투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리뷰하는 데에서 더 큰 배움이 있는 거였군요.
    인프런에서 스터디 모집글 기웃거려봐야겠어요 ㅠㅠ

  • 수복이누나
    수복이누나

    유니콘 기업에 다니시고, 현재 지식공유자로 계신 그랩님도
    비전공 개발자로 혼란스러웠던 주니어 시절이 있으셨군요.
    나눠주신 경험에 힘을 얻습니다.

  • 저니

    '폐쇄적으로 혼자 개발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알게되고 이를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랩님의 말이 마음에 많이 남네요. 🥺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동기부여가 되어주고 함께 나눠야
    더 빠르게, 또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