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키스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인프런에서 <C#과 유니티로 만드는~ >, <C++과 언리얼로 만드는 MMORPG 게임 개발 시리즈>, <입문자를 위한 UE5> 등 게임 개발 강의를 연재하고 있는 지식공유자 루키스입니다.

지식공유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원래부터 공부를 하면서 개인 블로그도 병행하고 있었어요. 인프런을 알게되면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영상을 찍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어떻게 보면 이전에 블로그를 만들었던 노력 대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게 되어서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강의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른 서비스가 아닌 인프런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식공유 플랫폼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가장 먼저 떠오른 게 인프런이었어요. 사이트에 처음 들어가 보았을 때 사용성 측면에서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프런에서 강의 연재를 시작하고 MD분들과 소통하게 되면서 제가 모르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설명해 주셨어요. 그런 밀착 관리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제작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한 두 달 정도 열심히 작업하다가 포기한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요. 그걸 인프런에 강의로 공개한 적이 있었어요.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 개발비가 한 번에 다 회수되었죠. 이미 자포자기 한 프로젝트였는데 그런 기술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에 굉장히 신기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설령 게임이 잘 안됐다고 하더라도, 그걸 많은 분들한테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써 공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모한 도전도 부담없이 할 수 있게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루키스님이 생각하는 인프런 지식공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강의를 올리는 데 크게 부담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제 닉네임을 걸고 하는 거다 보니까 혹시라도 틀린 내용이 없는지를 조금 더 꼼꼼하게 검수를 하는 편이에요. 이 내용이 정말 맞는지 확인해보는 작업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저도 공부가 굉장히 많이 되었고요.

또, 남들한테 설명을 하려면 그 내용을 최대한 쉽게, 분석을 해서 설명을 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더 많은 것을 알게된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만족하셨나요?

인프런이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정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에요. 저는 그냥 공부하려고 만든 내용인데 그게 단 한 분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서 판매가 되면 그 정산 금액의 70%를 제가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제가 강의를 1만 원에 팔면 7천 원이 저한테 들어오게 되고, 그게 10개가 팔리면 7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보통 책을 낸다고 하면 대부분 인세가 7%에서 10% 사이에 형성이 되어요. 1만 원짜리 책을 팔아도 사실 저한테 들어오는 그런 수익금은 700원에서 1천 원밖에 안되는 건데, 그렇게 보면 이 70%라는 비율이 사실은 말도 안 되는 비율이거든요. 강의로 제작한다면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아주고 합당한 보상이 있어 좋아요. 책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게임 구현 장면 등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다는 압도적인 장점도 있고요.
_{(*플랫폼형 계약 기준)}

지식공유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항상 지인들한테 지식공유를 권할 때, '어차피 공부를 할 거면 메모를 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 아니냐'라고 하면 대부분 납득해요. 영상 녹화하는 게 어렵지 않냐라고 물으면 '많이 해보지 않았냐'라고 답하면 또 납득을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녹화했던 내용들을 어딘가에다가 저장을 해야 되는데 '굳이 비싸게 돈을 주고 웹하드나 AWS 같은 데 올리느니 인프런에 무료로 올리는 게 더 낫지 않겠냐'라고 하면 거기까지도 다 수긍을 합니다.

공부하는 데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 공부한 내용을 다시 찾아보고 싶을 때도 웹하드처럼 언제든지 찾아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내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내용들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사실 버릴 구석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장점밖에 없는 것이 '강의 제작'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인프런의 기능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내가 강의했던 내용들, 혹은 이전에 작업했던 소스 코드를 살펴보고 싶으면 언제 어디서라도 강의에 접근해서 강의를 시청하고 또 다운받을 수가 있습니다. 

저도 사실 요즘 개발을 하다보면 제가 말한 내용 중에서도 기억이 안 나는 것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면 인프런을 켜서 제 강의를 다시 한번 복습을 하면서 '아, 이렇게 만들었었구나'라는 걸 깨우친 적이 굉장히 많은데요. '내가 지금까지 공부한 히스토리를 쌓아간다'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하면 부담없이 편하게 강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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