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치기 공룡의 마음으로
#지식공유 #강의 제작 #개발 #습관
'강의 제작'하면 왠지
막막한 마음이 먼저 드는 분 있으신가요?
최근에 누적 수강생 1,000명을 돌파하신
지식공유자 Hong 님 역시
처음엔 지식공유를 망설이셨다고 해요.
하지만 박치기 공룡의 마음으로
일단 박치기를 해보면서 시작했더니,
꾸준한 지식공유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하십니다.
지식공유자 Hong 님의 지식공유 경험담을
인터뷰로 전해드릴게요.
지식공유 해보니 #2 📸
다양한 사람들이 지식공유를 시작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담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지식공유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드릴게요.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판교에서 백엔드 개발 일을 하는 Hong입니다.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비전공자 개발자예요.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인 대학교 4학년 때 분야 상관없이 여러 강연과 콘퍼런스에 참여했는데, 그때 접한 블록체인에 흥미를 갖게 되어 진로를 개발 쪽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비전공자로서 개발자가 되기까지 시행착오가 많으셨을 것 같아요.
맞아요. 내가 개발해서 뭔가 만드는 일은 분명 재밌었지만, 어떤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가 항상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커뮤니티 활동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가장 쉽게 지식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게 아닐까 해서 강의 플랫폼을 찾다가 인프런을 처음 알게 되었고요.
그렇다면 지식공유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사실 평소에도 강의 제작에 대한 생각은 계속 있었어요. 직접 스터디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개발 공부하던 때에 인프런을 알게 되었어서, 막연하게 나중에 강의를 만들게 되면 인프런에서 시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다른 플랫폼에도 강의를 올려봤는데, 인프런의 UI가 저한테는 훨씬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인프런에는 개발 강의가 많으니까, 나의 지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인프런이 가진 특유의 친숙한 이미지도 좋았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좀 더 자유롭게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강의 제작 순서대로 구성된 UI. Hong 님뿐만 아니라 많은 지식공유자분들이 사용하기 편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첫 강의 제작 과정은 어떠셨나요?
지식공유자가 되자고 마음 먹은 직후에는 그냥 강의를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가볍게 시작했는데, 강의를 준비하다 보니 점점 부담스러워지더라고요. 제 지식의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고, 이 강의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이 걱정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강의 제작 과정에서 제일 고민했던 부분이 수강생 경험이었습니다.
녹화한 영상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들릴지를 고려해서 강의 자료의 글자 크기, 목소리 볼륨 등등을 많이 살펴봤고, 주변에 피드백도 요청했어요. 지인이라서 피드백도 거세더라고요(웃음). '왜 자꾸 기침하냐, 물 마시면서 해라' 같은 사소한 부분들까지 솔직하게 짚어줘서 영상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비 수강생분들의 이목을 끌만한 포인트가 필요하다고도 생각했는데요. 사실 제가 SNS도 전혀 안 하기도 하고, 홍보하는 일 자체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소개 페이지를 열심히 썼던 것 같아요. 인프런에 강의 소개 페이지 템플릿이 있어서 그걸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요즘에는 다른 강의 소개 페이지도 많이 참고하고 있어요.
강의 제작 과정에서 지인분들 도움을 받으신 것 같아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을 때 알게 된 분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주제 선정, 강의 촬영, 편집 같은 중심 업무들은 제가 진행했고, 강의에 담길 코드 부분을 함께 작업했습니다.
저는 보통 강의 주제를 선정한 다음 강의 자료로 쓸 코드를 작성하고, 그 코드가 동작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제일 먼저 진행해요. 근데 코드에 저의 관점만 들어가면 아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실무에서는 한 사람이 쓴 코드만 보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여러 과정을 거친 코드를 확인하니까요. 내가 만드는 강의에서는 다양한 관점이 들어간 코드 스타일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강의용 코드를 작성하면 지인분들과 스터디를 통해 디벨롭했어요. PR 느낌으로요.
Hong 님의 강의 제작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 Hong 님의 지식공유자 프로필에 소개되어 있어요.
지식공유자가 된 이후 일상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수강생분들의 질문 답변을 응대하느라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늘었어요. 저에게 지식공유 활동의 가장 큰 목적은 수입이 아니에요. 전 그냥 지식을 나누는 활동 자체가 재밌어서 하는 게 크거든요. 그래서 질문이 올라오면 빨리 답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질문을 했다는 건 어딘가 막혀서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는 의미인데, 제가 얼른 대응하지 않으면 그 수강생분은 해결을 못 하시는 거잖아요. 그건 그분의 시간을 뺏는 일인 것처럼 느껴져요.
본업과 지식공유 활동을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으신가요? 꾸준한 지식공유 활동의 동력은 무엇인가요?
확실히 본업과 지식공유 활동을 동시에 하는 건 쉽지 않아요. 그런데 강의 제작을 저의 루틴으로 만드니까 꾸준히 활동하게 되더라고요. 최근에는 회사 일로 계속 퇴근이 늦었는데, 30분~1시간 정도씩 잠을 줄여서 지식공유 활동에 투자했어요. 강의를 완성했을 때의 뿌듯함이 크고, 수강평 보는 것도 재밌어서 계속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저보고 선생님이라는 표현을 써주시는 수강생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그런 표현이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되더라고요. 코드 작업을 함께하시는 분들의 재촉도 동력이 되고요(웃음).
꾸준한 활동에는 제 강의 주제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실무에선 특정 기술을 깊이 알고 적용하는 것보단 기능 구현이 우선인 경우가 많아서, 너무 깊지 않은 수준의 강의를 많이 제작했어요. 간단한 기능 구현이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의를 제작하면 1~2달 정도로 강의 제작 기간도 짧은 편이고,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보통 강의라고 하면 수강생이 뭔가 배우기 위해 듣는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제작 과정에서 지식공유자도 배우는 게 많아요. 제가 잘 몰랐던 부분을 돌아보고 확실히 아는 계기가 되거든요. 강의 제작 과정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라고도 생각해요.
Hong 님의 작업실 맛보기!
Hong 님이 생각하시는 본인 강의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 강의는 날 것의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주제로 강의를 만들고, 그 주제만을 목표로 단순하게 강의를 전개해요. 정제되지 않은 실무를 다루는 점에 수강생분들 입장에선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강의를 듣는 분들이 저랑 같이 일한다는 느낌을 받는 게 제 목표이기도 하고요.
누적 수강생이 1,000명을 돌파하셨어요! 기분이 어떠세요?
수강생이 이렇게나 많아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내 강의를 1,000명이나 봐준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하네요. 예전에 만들었던 강의가 갑자기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도 생겨요.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이제 1,000명을 달성했으니 5,000명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1,000명 수강생 지식공유자 Hong 님!
Hong 님에게 지식공유란?
습관이요. 전 지식공유 자체에 큰 의미를 둔다기보단 내가 재밌어서 꾸준히 습관처럼 하는 거거든요. 내가 원하는 주제를 다루면서, 강의를 보는 분들이 알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을 담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지식공유를 망설이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강의 제작, 지식공유에 크게 겁먹지 않으면 좋겠어요. '내가 뭐라고', '내가 이런 걸 해도 되나' 하는 생각으로 강의 제작자의 기준을 너무 높게 둘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강의를 만들면서 지식공유자가 배우는 부분도 있고, 강의를 완성했을 때의 뿌듯함도 있어서 전 지식공유 활동을 추천해요. 주변에 지식공유 활동을 망설이는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막 닦달해서 강의를 오픈하게 하기도 했어요.
박치기 공룡이 힘을 겨루기 위해 다른 공룡과 박치기를 하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일단 지식공유에 박치기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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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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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이렇게 인터뷰도 하셨구나!! 덕분에 좋은 강의를 많이 접하였고 많은 부분을 배웠던거 같습니다!! 강의 스타일이 되게 독특하신 경향이 있어서 좀 취향은 타겠지만... 강의를 들으면 진짜 실력이 뛰어나신 개발자라는게 너무나도 느껴집니다!! 그만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어서 ㅎㅎ 진짜 많은 감사를드리네요!!
ㅋㅋㅋ 같이 강의 도와주는 초이라고 합니다. 이 친구가 진짜 인터뷰를 하네요.
앞으로 더 재미있는 강의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