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초보의 마음은 초보가 잘 알죠
#리액트 #타입스크립트 #Next.js #이정환
지식공유자 이정환 Winterlood님은
특정 분야의 정점에 있는 사람보다,
한 발자국 앞선 사람이 더 잘 가르칠 수 있단 생각으로
지식공유를 시작했다고 해요.
무엇이든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는 일념으로
<한 입 크기로 잘라먹는> 시리즈를 만들고 계신
이정환님을 만나봤습니다.
지식공유 해보니 #1
다양한 사람들이 지식공유를 시작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담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지식공유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정환님.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인프런 지식공유자 이정환입니다. 인프런에서 <한입 크기로 잘라 먹는 리액트>, <한입 크기로 잘라 먹는 타입스크립트>, <한입 크기로 잘라 먹는 Next.js>로 지식공유를 하고 있고요. 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해서 CTO로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2년 첫 지식공유를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원래 지식을 나누는 걸 좋아했어요. 그동안 제 인생에 있었던 모든 지식공유의 순간이 즐거웠으니까 이 일은 분명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왕초보를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절대 고수보다는 오히려 초보라고 생각했어요. 누군가를 가르치는 데 특정 분야의 정점에 있는 사람보다, 오히려 배우는 사람의 한 발자국만 앞서 가본 사람일수록 그 사람의 입장을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 중에서도 인프런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인프런은 우리나라 개발 생태계를 대표하는 강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했어요. 인프런에 제가 동경하는 지식공유자 분들이 많았고요. 제가 리액트를 처음 배울 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벨로퍼트님, 제로초님, 캡틴판교님 등 너무 멋진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인프런에 나도 강의를 낼 수 있다면 이 사람들과 조금은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강의를 제작하기까지의 과정은 어떠셨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의 제작은 힘들었지만 되게 재밌었어요. 제 강의 이름이 <한입 크기로 잘라먹는 리액트>잖아요? 그래서 강의의 모든 내용,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더라도 한입 크기로 잘라서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잘 전달해드리고 싶었어요.
급격하게 난이도가 어려워지거나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지 않도록, 그런 부드러운 학습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책도 많이 보고 블로그를 보고 공식문서도 봤어요. 시각자료만큼 이해하기 쉬운 자료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워서 그림도 만들고, PPT 슬라이드쇼로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화면에 필기도 했어요. 이 과정이 정말 머리가 아프고 체력적으로도 좀 힘들었는데요. 열심히 준비해서 막상 녹화에 몰입하니 마치 내가 엄청 대단한 M.I.T의 교수님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정말 재밌었어요. 결과물도 보람찼지만 녹화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낀 것 같네요.
인프런에선 지식공유자가 직접 할인쿠폰을 발행할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을 이용해서 이벤트를 진행하셨다고 들었어요.
네. 몇 년 전 만우절에 단 하루만 강의를 1,000원에 판매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어요. 완전 무료보다는 천 원이 더 매력적일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나 많이 구매하실거라고 생각은 못했고 상세페이지 정도는 읽어봐 주시지 않을까 기대했죠. 사실 이전에 무료 이벤트도 꽤 많이 했었고 많아야 100분 정도 들어오시겠구나 생각했는데 하루만에 2,300명 정도가 들어오셔서 정말 깜짝 놀랐었어요.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만족하셨나요?
처음에는 한 달 밥값 정도만 고정적으로 벌어도 여한이 없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강의 재생시간이 길지만 가격을 3만 원대로 구성했어요. 대학생들이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인프런에서 확인한 수익 통계는 좀 놀라웠어요. 정말 지식공유를 원없이 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강의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워서 지식공유를 망설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 분들에게 드리는 정환님의 꿀팁이 있을까요?
본격적으로 강의를 만들기 전에 이 강의 주제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프로토타이핑은 내 아이디어가 실제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지, 사용자들이 이 아이디어를 원할지, 실제 제품을 만들어보기 전에 테스트해 보는 방법을 말해요.
예를 들어서 벨로그나 티스토리같은 블로그 플랫폼에 내가 강의할 내용의 하이라이트나 재미있는 부분을 아주 조금만 작성해서 올려보는 거예요. 그리고 최대한 많은 곳에 소개하는 거죠. 요즘에는 개발 지식에 대한 아티클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나서 사람들이 반응이 좋다면 확신을 갖고 만들면 되고, 안좋다면 테스트 방법을 바꿔보거나 하는 거죠. 다른 주제의 강의를 다시 테스트해 보고 더 좋은 주제의 강의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지식공유자가 된 후 정환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첫 번째로 세상에 홀로 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아, 이제 회사의 월급에 내 인생을 맞추는게 아니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인 지식공유를 통해서 인생을 자유롭게 개척해 나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로는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지식 공유 이후에 정말 과분한 감사를 받고 있거든요. 제 강의를 듣고 취업에 성공해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고 덕분에 프로그래밍 포기 안하게 되었다고 말씀해 주는 분들도 계세요.
이렇게 많은 감사를 받다보니, '더 어른스럽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저는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고 불완전하다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수강생 분들의 감사 인사와 피드백이 저를 더 완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예비 지식공유자에게 한마디 부탁 드릴게요.
인프런은 개인적으로는 저를 더 성숙하고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출판사와 인연이 닿아 책도 쓰게 되었구요. 인프런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나고 있습니다.
지식공유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강의가 꼭 잘 팔리지 않아도요. 자바스크립트 기초부터 리액트까지 이어지는 입문 강의를 찍으면서 저도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고, 제가 알려드리기 위해 공부하다보니 깊게 각인되어 저만의 지식이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만약 3, 4학년 이시거나 취업준비중이시라면 공부하는 내용을 모아 강의로 만들어보세요. 보람도 있고 공부 효과도 확실히 얻을 수 있어요. 꼭 지식 공유하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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