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 스낵 #3] 손맛이 살아나요! 키보드 파헤치기 ⌨️

[인프런 스낵 #3] 손맛이 살아나요! 키보드 파헤치기 ⌨️

앗, 여기가 바로 타이핑 맛집?

#기계식키보드 #무접점키보드#팬터그래프키보드

타자 치는 고양이 짤, 좋아하세요? (^///^)타자는 역시 손맛! ©AaronsAnimals

일할 때, 공부할 때, 게임할 때… 
매일같이 두드리는 그 이름 키보드!

‘키보드가 다 똑같은 거 아닌가?’ 하는 말은 옛말. 
종일 손에서 떼놓을 수 없는 만큼 꼼꼼하게 
입맛, 아니 손맛(!)에 맞는 키보드를 
고르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인프런 스낵 #3에서는 
다양한 키보드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키보드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

인프런 스낵 #3 ⌨️

가볍게 살펴보는 키보드 종류 &
내돈내산, 생생한 키보드 후기까지! 

혹시 어떤 키보드 쓰세요?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인프러너 리포트’ 설문 결과를 살짝 공개할게요! 지난 6월 7일부터 16일까지, 총 140분의 인프러너 여러분께서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설문에서 알아본 것처럼 키보드는 구동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보통 멤브레인·기계식·팬터그래프·무접점 4가지를 가장 많이 찾아요.

멤브레인 키보드

가장 값싸고 대중적인 키보드예요. 내구성이 좋고 소음이 적지만, 반대로 한 번 고장나면 수리가 어렵습니다.

특히, 저렴한 제품은 한번에 6개 이상의 키를 동시입력하지 못하는 경우(일명 고스트 현상)가 많기 때문에 격투 게임처럼 키를 복잡하게 쓰는 게임을 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SEM-DT35 ⓒQ'SENN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접점이 서로 접촉하며 입력되는 방식의 키보드예요. 멤브레인과 달리 동시 입력을 지원하죠. 적축, 청축 등 타입과 키압에 따라 스위치를 고를 수 있고, 커스터마이즈 및 수리도 쉬워요.

다른 키보드보다 높이가 높은 편이라 손목 건강을 위해 팜레스트(손목 받침대)를 쓰는 걸 권해드려요.

FC750R-BT ⓒLeopold

팬터그래프(치클릿) 키보드

노트북 키보드, 애플 매직 키보드처럼 키캡이 납작한 키보드예요. 얇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고 조용하죠. 키압이 낮아 장시간 사용해도 덜 피곤해요.

다만 얇은 만큼 고장이 잘 나고, 경쾌하고 뚜렷하게 누르는 느낌을 선호한다면 맞지 않아요. 무한동시입력 역시 지원하지 않습니다.

Magic Keyboard ⓒApple

무접점 키보드

말 그대로 접점이 없는 키보드예요. 기판에 접점이 닿아 동작하는 기계식과 달리, 키캡 아래 고무 안에 스프링이 받는 압력으로 키를 인식해요. 키감이 무척 특이해서 마니아층이 있죠.

고장이 적고 수명이 길며 고스트 현상도 없지만 비싼 게 흠입니다. PFU 해피해킹, 토프레 리얼포스가 유명해요.

HHKB Professional Hybrid Type-S ⓒPFU

IT에 관심이 많거나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일까요? 기계식 키보드, 무접점 키보드를 쓴다고 응답해 주신 인프러너가 무려 76.3%나 되네요. 그 다음으로는 팬터그래프 키보드를 쓰시는 분들이 15.1%였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언제부터 이렇게 핫해졌죠? 😮

한동안 기계식 키보드는 비싼 가격 때문에 대중적으로 쓰이지 않았는데요. 2010년대 초부터 PC 게임에 특화된 장비들이 유행을 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중에서 가장 유명한 체리 MX 스위치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가 출시되었고, 비교적 저렴한 제품도 전보다 많이 나오고 있어요!


기계식 키보드 종류 뽀개기

기계식 키보드 하면 청축, 적축, 갈축 같은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축, 즉 스위치는 기계식 키보드의 핵심 부품이면서 키보드의 사용감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스위치에 따라 클릭 타입, 넌클릭 타입, 리니어 타입의 세 가지로 나뉘어요.

클릭 타입(Click: 청축, 녹축)
‘찰칵(Click)’ 하는 소리가 특징이에요. 그만큼 키 하나하나 눌리는 느낌(구분감)이 뚜렷한 제품이 많습니다. 

넌클릭 타입(Non-Click/Tactile: 갈축, 백축, 클리어축, 회축)
클릭 타입에서 ‘찰칵’ 소리를 없앴다는 이름처럼 청축보다 소리가 덜하고, 그만큼 구분감도 좀 더 약한 스위치예요. 

리니어 타입(Linear: 적축, 흑축, 은축, 진회축)
키압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스위치예요.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고 소음이 적으며, 구분감도 가장 밋밋한 편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인프러너 여러분은 적축을 많이 쓰시네요! 
실제로 시중에선 적축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해요. 

체리 MX 스위치 및 호환 스위치가 널리 쓰이는 만큼, 체리 MX 스위치 구분이 가장 잘 알려져 있어요. (흑축, 청축, 적축, 갈축, 은축, 클리어축, 녹축, 회축, 백축, 진회축…)

청축

기계식 키보드 하면 떠오르는 거칠고 경쾌한 ‘찰칵’ 소리가 바로 청축에서 나는 소리예요. PC방 등 게이밍 용도로 특히 많이 쓰여요. 구분감이 강한 만큼 키압이 높아서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에 부하가 많이 갈 수 있어요. 소음이 큰 만큼 사무실에선 잘 쓰지 않는 편이죠.

적축

가장 인기가 많은 스위치예요. 키압이 낮고 부드럽게 눌리는 만큼 손가락이 편안하고 소음이 적죠. 조금만 눌러도 입력이 돼서 빠른 타이핑에 적합하지만, 키 구분감이 덜해 오타가 많이 날 수 있어요. 고무 완충재가 들어있는 저소음 적축은 일반 적축보다도 더 조용합니다.

갈축

청축만큼은 아니어도 키 구분감이 뚜렷한 편이에요. 그만큼 청축보다 소음도 적고 손가락도 덜 피곤하죠. 청축은 시끄럽고, 적축은 키감이 밋밋한 것 같아 아쉬운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에게 무난하게 추천하는 스위치입니다.

흑축

적축처럼 구분감이 덜하지만, 키압이 강해 묵직한 키감이 특징입니다. 키를 끝까지 누르지 않고 떼는 일명 ‘구름 타법’을 하기 좋아요. 체리 MX 스위치 중에서 가장 오래됐어요. (그 다음 출시된 스위치가 바로 구분감이 뚜렷한 청축이죠!)

그밖에

백축, 은축(스피드축), 회축, 녹축 등 다양한 축이 있어요. 체리 외에도 게이트론, 그리텍 등 다양한 기업에서 체리 호환 스위치 또는 독자적으로 구분되는 스위치를 선보이고 있죠.

물론 스위치 말고도 보강판, 키캡, 케이스 등도 키보드 사용감에 영향을 줘요. 특히 취향에 따라 키캡을 커스터마이즈해서 개성을 뽐내는 분들이 많죠! 😎 사용감은 물론 디자인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인프랩 비즈니스 파트의 고트는 레이저(RAZER) 키보드에 레오폴드 키캡을 따로 구매해서 장착해 두었어요. 사각거리는 키감이 매력적이라고 하네요!


내 키보드 자랑 시간!

인프러너 여러분은 주로 키감, 손목 및 손가락 피로도, 디자인, 소음 여부, 디자인, 가성비 등을 고려한다고 답해주셨어요. 그밖에 사용하는 목적과 여건도 중요한 이유로 꼽혔습니다. 가령 사무실에서 쓸 용도로는 조용한 제품을, 평소 일할 때 숫자를 입력할 때가 많다면 텐키가 달린 풀사이즈 키보드를 고른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인프러너의 키보드 취향, 더 알아볼까요?
  • “키압 35g” - 기계식 적축 키보드 사용
  • “기계식 키보드를 업무에 오래 쓰니 손목이 아프더라고요.” “손목에 무리가 안 가는 높이” - 팬터그래프 키보드 사용
  • “무선 블루투스 지원” “PC방에서 사용하던 것” “맥 OS 호환성” “내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
  • “타건감이 제일 중요! 코딩할 땐 적축, 게임할 땐 청축!”
  • “키캡은 좋은 걸 따로 구매하는 편이구요, 보강판 및 흡음재의 유무를 가장 신경쓰는 편입니다. 커스텀 키보드 초보라면 체리사의 여러 스위치를 먼저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기계식 키보드 사용(Everglide Aqua King 리니어 67g)
  • “알루미늄 보강판, 퀵 스왑” - 기계식 키보드 사용(Boba u4t 스위치)
  • “Tnock Sound, 스태빌라이저 안정감” - 기계식 흑축 키보드 사용
  • “키감과 키 사이 간격을 주로 보는 편이에요! 요즘 동그란 키로 된 키보드가 많이 나오던데 오타율이 높을 것 같아서 잘 구매하지 않게 되더라구요ㅎㅎ” - 팬터그래프 키보드 사용
  • “얇은 건 싫어요. 쑥쑥 들어가는 맛이 있는 키보드! 화살표도 정확하게 있어야 하고, 빽빽한 키 배열보다는 여유있는 걸 좋아합니다.” - 기계식 갈축 키보드 사용
  • “처음에는 소리가 좋아서 샀는데 지금은 손목에 좋은 키보드를 사고 싶어요.” - 기계식 적축 키보드 사용
  • “사무실에서 쓰기 때문에 저소음이어야 하지만 약간 들리는 타건소리가 좋긴 해요... ㅎㅎㅎ” - 저소음 적축 키보드 사용
  • “애플 매직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키보드는 지옥입니다. 손가락으로 차라리 땅을 치는 게 더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간지"나니까…” - 팬터그래프 키보드 사용(애플 매직 키보드)

인프랩 팀원들의 키보드도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멤브레인 사용자는 거의 없었고, 기계식·팬터그래프·무접점 키보드가 두루 쓰이고 있었어요.

키보드에 진심인 인프랩 사람들 😙

인프랩 팀원들의 내돈내산 추천템, 더 알아볼까요?
  • “로지텍 K380... 갓 380” - 메리(콘텐츠 MD) 
  • “믿음과 신뢰의 이름, 한성컴퓨터의 GK787B. 청축의 경쾌한 소리를 좋아하지만 사무실에서 민폐끼치지 않게 저소음 적축으로 구매했어요. 다나와에서 저소음 적축 중에 가장 저렴한 모델이고, 엑셀을 편리하게 쓰려고 텐키 사용 중입니다! 사실 그닥 이쁘지 않지만 못생기지도 않고, 사무실에서 적당히 쓰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키감 같은 건 솔직히 며칠 쓰면 다 익숙해지지 않나효? 하하. 요샌 서브 키보드를 하나 알아보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맥북 + 텐키리스 무선 키보드 쓰는 모습이 간지인 것 같아서요. 딱히 필요해서 사는 건 아닙니다.” - 뿌꾸(콘텐츠 MD)
  • “원래 레오폴드 갈축 썼는데, 로지텍 MX Keys for mac으로 바꾼 이후 기계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앨리스(콘텐츠 MD/커뮤니티 매니저)
  • “집에서는 갈축 바밀로를 씁니다. 바밀로 키보드는 예쁩니다. 게이밍에 적합하고 타자를 칠 때 기부니가 좋아요. 회사에서는 애플 매직 키보드를 씁니다. 맥북의 키감을 좋아하고 키스킨은 쓰지 않습니다. 맥은 간지니까… 블루투스 & 키감 & 맥 전용 키보드를 찾다보니 결국 맥 순정파가 되어버린 거심니다… 원래 로지텍 K380 썼는데 블루투스 연결 끊어지는 게 짜증나서 바꿨어요.” - 위즈(콘텐츠 MD)
  • “로지텍 MX Keys 쓰다가 최근에 바밀로 기계식 키보드 가져와서 쓰고 있습니당! ㅎㅎ” - 시리(프로덕트 오너) 
  • “리얼포스 짱이에요…! 🙂” - 라떼(프로덕트 오너) 
  • “갖고 싶으면 사자. 맥북에 붙인다면 애플 매직 키보드 강추요. (1)가벼움 (2)일체감 (3)자신감” - 마크(비즈니스 매니저)
  • “레오폴드 저소음 적축인데 너무 묵직해서, 다음에 저소음 적축은 리스트에서 뺄 것 같아요 ㅠㅠ” - 카일(검색광고 마케터) 
  • “저는 원래 갈축을 썼었는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저소음 적축으로 옮겼어요! 옮기니까 조용한 건 좋은데 너무 조용해서 스프링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기성품은 어쩔 수 없나 봐요. 그래서 스프레이 사다가 간이 윤활까지 다 했습니당. 굉장히 쉽고 간편한데 스프링 소리 확 사라져서 짱짱 좋아요! 
    다만 요즘 불만은 저소음 적축 키압이 높게 느껴져서, 약간의 소음을 감수하고 키압 낮은 제품으로 갈아탈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텐키리스로 회사에서는 바밀로 제품, 집에서는 레오폴드 블루투스 제품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미니 배열은 못 쓰겠더라구요 ㅎ...” - 홍시(프론트엔드 개발자)
  • “토프레 무접점이 짱입니다 (feat. 레오폴드 FC660C) 개인적으로는 저소음보다는 일반 버전을 더 좋아해요! 저소음은 키압이 높아서 피로하더라구요. 일반 버전은 바둑돌 부딪히는 듯한 귀여운 소리가 납니당. 도각도각? 다각다각?” - 어텀(프론트엔드 개발자) 
  • “저는 키크론 K3 적축 사용 중입니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좋아요~” - 토리(프론트엔드 개발자) 
  • “저 로지텍 키보드 6개는 있는 듯… 무조건 로.지.텍. K810 - 팬터그래프 최고봉 / K380 - 팬터그래프 가성비 / Mx Keys - K810 정신적 후속작 / MX Keys Mini - K810 후속작 / MX Mechanical Mini G915 0 - 사무용 / G915 TKL - 기계식 갈축!” - 조슈아(데브옵스 엔지니어)
  • “레오폴드 블루투스 저소음 적축 키보드 + MX 버티컬 마우스를 쓰고 있어요. 선이 없어서 작업할 때 거슬리지도 않고 좋은 것 같아요.” - 제이크(데브옵스 엔지니어) 
  • “키보드 잘 모르는데 레고처럼 툭 튀어나온 키보드는 타자 칠 때 자꾸 다른 게 눌려서 너무 불편하더라구여... 그래서 Logitech 380, 애플 매직 키보드, 맥북 16인치 내장 키보드가 제 최애템입니당. 소리도 안 나고 적당히 튀어나와서 눌리는 느낌도 있고 다른 키도 안 눌리고 짱👍” - 스댕(프로덕트 디자이너) 
  • “멤브레인은 외롭네요... 제꺼 멤브레인 치고 꽤 기엽습니다^_^” - 디아(경영지원/운영 매니저) 

많고 많은 키보드가 있지만,
결국 내 맘에 드는 키보드가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물론 새로운 키보드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죠!
여러분의 키보드 취향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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