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에디터가 만들어가는 헬로 인프런 이야기

🎉 (경) 헬로 인프런 1주년! (축) 🎉
#헬로 인프런 #에디터 #뉴스레터 #1주년

이번 호에서는 헬로 인프런이 지금까지 달려온 1년간의 시간을 톺아보며,
헬로 인프런을 만드는 3명의 에디터의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에디터가 직접 말하는
인프런 에디터 이야기 🙆‍♀️

Q. 인프런에 오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셰리 | 인프런에 오기 전엔 그냥 취준생이었답니다. 사실 제가 에디터가 될 줄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모르게 전공을 따라온 것 같아요. 제 전공이 국문학과거든요. 글을 첨삭하는 알바도 하고, 끊임없이 글쓰기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프런 에디터로 합류하게 된 것 같아요.

|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까지 쭉 영화 공부를 해왔는데요. 영화 비평을 주로 쓰면서도 좋은 글이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어요.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개발자 지인이 알려준 인프런에 지원했어요. HTML, CSS가 뭔지도 잘 모르고 입사하게 됐죠.

아셀 |  저는 원래 교사가 꿈이었는데, 사범대 진학이 어려워지면서 그 다음으로 관심있던 관광경영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취업 시즌 때 코로나가 터지게 되며 진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교사가 아니더라도 교육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글쓰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에디터로 인프런에서 함께 하게 되었어요.

 

Q. 인프런의 에디터라는 직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에디터들의 이-꾸 (이름표 꾸미기)

셰리 |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스며드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유저분들은 콘텐츠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인프런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되잖아요. 유저와 에디터가 직접 대화하는 건 아니지만, 콘텐츠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콘텐츠를 만들 때 '사람들이 이걸 좋아할까?'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회사마다 에디터라는 직무에 대한 정의나 업무 범위가 무척 다를 것 같아요. 인프런에서는 강의 콘텐츠나 새로운 지식, 배움에 갈망이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헬로 인프런처럼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IT 관련 글을 쓰는 것도 글쓰기 자체보다는 우리 유저 분들에게 콘텐츠를 통해 다가가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셀 | IT와 관련된 글을 쓰는 일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했는데, 교육 플랫폼이다보니 강의 에디팅 업무도 많아요. 그리고 보여주는 콘텐츠의 범위가 넓어서, IT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두루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글을 쓰지만, 글만 쓰지는 않는다는 것!


한 달에 2번 발행하는
헬로 인프런 제작기 ✍️

Q. 뉴스레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아셀 | 인프런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생각했던 게 뉴스레터를 만들고 싶다는 거였어요! 그 당시 다양한 곳에서 뉴스레터를 받아보면서 여러 종류를 콘텐츠를 각각 발행하기 보다는 하나의 정돈된 레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 에디터가 3명이 되면서 서로의 관점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게 좋았어요. 콘텐츠의 다양성도 넓혀보고 싶었고, 뉴스레터를 더 적극적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있었어서 그전까지 보내던 메일을 디벨롭해 브랜딩 작업을 시작하게 됐죠.

셰리 | 뉴스레터를 기획할 때 에디터 세 명의 합이 잘 맞았어요. 에디터가 세 명 모두 더 다양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싶다는 니즈가 확실했거든요. 그걸 뉴스레터 형태로 엮었고, 지금의 헬로 인프런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화요일에 발행되고 있어요.

 

Q. 콘텐츠를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나요?

아셀 | 주제에 따라 다르지만, 개요 작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렇지만 조사하다보면 써놨던 개요와는 다르게 내용이 자주 바뀌게 되더라고요. 제가 모르는 지식을 조사하고 공부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아요.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과, 글로 풀어낼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이해하는 건 완전 다르니까요. 잘못된 정보를 쓰진 않을까 걱정될 때도 있어요.

셰리 | 항상 사람들이 어떤 주제를 좋아하고 궁금해할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가끔 예상치 못한 콘텐츠가 많이 읽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사람들이 왜 그 콘텐츠를 많이 읽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늘 헬로 인프런을 읽는 분들의 생각과 의견이 궁금해요.

| 무엇보다 ‘좋은 정보를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잘 전달하는 건지 고민이에요. 나에게만 재미있는 내용은 아닐지 객관적인 시각에서 검토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콘텐츠에 대한 유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요. IT 계열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한 게 아니다보니 딜레마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야기를 잘 발굴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 알지만 구체적으로 짚어내지 못하는 부분을 끌어올려주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Q. 뉴스레터에 들어가는 내용은 어떻게 정하고 작성하나요?

| 다른 것보다도 '이번에 주제 뭐 할까요?' 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글감을 정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려요. 팀원분들이 지나가다 궁금했던 주제를 하나씩 제안해주기도 해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웃고 떠들면서 재미있게 구상하는 편이에요. 저희 회의실 방음이 잘 안 되는데, 목소리를 조금 낮춰달라는 얘기도 들었던 적이 있네요. (웃음)

셰리내용이나 주제를 정해도 중간에 바뀌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자료 조사 과정에서 초기 구상과 뼈대가 달라진다거나, 인터뷰 과정에서 새로운 인사이트가 나오면 콘텐츠의 주요 관점이 바뀌거나 하는 것처럼요. 결국 주제나 대상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 같아요.

아셀 | 저희끼리 주제가 생각날 때마다 써두는 보물창고같은 시트가 있어요. 주제를 정할 때마다 그 시트에서 하나씩 야금야금 빼오고 있답니다. 정해진 주제로 글을 쓰다가도 갑자기 유행하는 주제가 있으면 주제가 바뀌기도 해요. 원래 'HTML은 프로그래밍 언어일까?' 라는 주제로 글을 쓰다가 ChatGPT가 너무 핫해서 며칠 만에 주제를 바꿔 글을 작성했던 경험도 있어요.


가장 힘이 나는 순간들
뭐니뭐니해도 유저들의 피드백 💪

Q. 헬로 인프런 제작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 무엇보다 유저 분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실 때 보람을 느껴요. 매번 레터가 무사히 발행되었을 때도 좋고요. 지금은 인프런 서비스 외부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는 않는데, 다른 곳에 글이 공유된 걸 우연히 발견할 때도 감사하게 느껴요. 최근에는 레거시 기술에 대한 글을 썼는데, 혹시나 누가 되는 표현이 있지는 않을까 싶어서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여전히 이 기술을 쓰고 계신 분들이 있으니까요. 공개하고 나니 걱정했던 것처럼 받아들이시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었어요.

셰리 | 수습 기간에 간단하게 기획안으로 만들어 제안했던 인포커스와 인프런 스낵이 헬로 인프런의 콘텐츠로 발행되었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구상만 했던 콘텐츠가 실제로 발행된다는 경험 자체가 신기했거든요. 그리고 바닐라 JS 관련 콘텐츠를 쓸 때 아주 트렌디한 주제는 아닌 것 같아 고민이 많았는데, 콘텐츠 자체에 대한 반응도 좋았고 재밌게 읽었다는 유저분들 피드백이 많아서 안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셀 | 뉴스레터를 받은 지인이 재미있었다고 말해줬을 때, 그리고 유저분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콘텐츠를 작성하면서 쓸 때는 어려워도 새로운 정보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니 그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부분도 좋아요.

 

Q. 뉴스레터를 기획할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셀 | 여러분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메일 내에서 저희를 지칭할 때 '에디터 00'이라고 바꿨어요. 처음에는 레터 제목도 1호, 2호와 같은 형식으로 쓰다가 중요 키워드로 뽑아쓰게 된 것도 기억에 남아요. 특히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글이 실려있던 메일 제목은 많이 클릭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셋이서 한 키워드씩 조합해서 만들었답니다!

| 매번 돌아가면서 메일 세팅을 하다보니 에디터 셋이서 크로스 체크를 하는데, 발행을 몇 시간 앞두고 메일 세팅이 빠져있다는 걸 발견한 적이 있어요. 심장이 철렁했지만 그 뒤로는 놓치지 않기 위해 서로 한 번 더 체크를 하는 습관을 들었어요. 같이 일하는 팀원들에게 메일 편집이 점점 좋아진다는 얘기를 들을 때도 뿌듯했고요.

셰리 | 저는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헬로 인프런을 만들면서 인프런 개발자, 지식공유자, 인프런 유저 등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게 좋아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재밌기도 하고, 생각이 환기되는 기분도 들거든요.


1주년, 그리고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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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꿈꾸는 헬로 인프런의 지향점이 있나요?

셰리 | 사람들이 기다리는 뉴스레터가 되면 좋겠어요. 인프런에 오면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걸 헬로 인프런을 통해 알리고 싶어요. 헬로 인프런을 구독하시는 분들이, 인프런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인프런에 유익한 콘텐츠가 많다고 생각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아셀 |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알찬 정보가 많아서 헬로 인프런을 읽는 게 루틴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좋을 것 같아요. 뉴스레터를 통해서 인프런을 몰랐던 사람들도 인프런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인프런이라는 서비스에 방문하면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많이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런 생각이 하루이틀만에 쌓이는 건 아니니까 꾸준하게 좋은 콘텐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쌓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1주년을 맞이하여 마지막 한 마디!

| 남겨주시는 피드백, 댓글 하나하나 다 꼼꼼하게 읽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보고 싶은 주제, 솔직한 피드백 많이 들려주세요. 저희의 마감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ㅋㅋ)

셰리 | 분명 처음에는 우당탕탕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신기해요. 저희도 여러 번 발행을 하면서 적응되었고, 콘텐츠를 다듬도 정리하면서 뉴스레터다운 뉴스레터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자리 잡아나가는 동안 기다려주시고,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셀 | 1주년을 맞이해서 이렇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게 참 좋았어요. 1년 뒤에도 또 저희 인터뷰 보러 오세요! 헬로 인프런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투 비 컨티뉴...!

감사한 유저들의 피드백 ❤️

HTML은 프로그래밍 언어다 라는 밈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아도 “그럼 HTML은 뭔데?”라고 물어보면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헬로 인프런을 통해 많은 분들이 단순히 밈적 사고에 벗어나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여러 정보를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개발 유머는 이해 못 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컴공이나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로 진학해 유머를 꼭 이해해서 웃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더 동기부여 됐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은지 잘 알아갑니다 ㅎㅎ 예로 든 사이드 프로젝트들이 정말 멋지네요. 저도 인프런으로 실력을 키워서 멋진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인프런 단어짱도 계속해주세요. 업계에서 쓰는 용어들의 사전적 의미는 쉽게 찾을수 있지만, 실무에서 어떤 뉘앙스로 쓰는지 집중적으로 작성해주셨으면 해요!

비개발자인데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개발자로 직무를 전환하시고, 아마존까지 가신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알짜 지식이나, 최신 유행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월요병 보존적 치료 효과!

같은 업계 개발자의 고민이나 일상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헬로 인프런에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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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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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프런 자미

    IT 기업에서 일하는 꿀 팁,, 헬로인프런 구독하기 ,,
    어려운 용어 하나씩 배워갑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