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몸담았던 초기 스타트업에서 저는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법이 아니라, 기술이 하나의 서비스로 작동하는 구조를 배웠습니다.
프론트엔드를 중심으로 개발을 맡았지만, 필요할 때는 백엔드와 데이터 흐름까지 함께 설계하며 서비스의 핵심 경로를 책임졌습니다. 특히 FTP/SFTP 및 Web 기반 구조로 100만 개 이상의 패션 상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정제·관리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운영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특정 언어나 프레임워크보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 전체의 흐름과 책임 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웹 환경에서 AI 기반 시스템을 설계하며, 실행보다 먼저 구조와 통제 모델을 정의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능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태 전이와 검증 흐름을 설계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비전공자로 시작해 독학으로 여기까지 왔기에, 막히는 지점과 현실적인 제약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의에서는 기술 과시보다 “왜 이렇게 설계하는지”와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에 집중합니다.
복잡함을 늘리는 대신,
핵심만 남기는 구조.
그것이 제가 지향하는 개발 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