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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올리신 다국어 관련 새소식 글을 보고 질문드립니다.
강의에서는 애드몹의 eCPM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가별, 나이별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해주신 기억이 나는데,
예를 들면 인도의 유저와 미국의 유저는 같은 개수의 광고를 보더라도 수익이 다르거나 학생이랑 중년 이상이랑 수익이 다르거나 등등 설명이 있었던거 같아요.
eCPM 을 높게 관리해야 그만큼 고수익의 광고가 들어오면서 선순환이 되고, 한번 낮아지면 올리기 쉽지 않다고 이해했습니다.
미국에서는 eCPM 가 높고 인도의 eCPM 가 낮은 애드몹 캠페인이 있다고 하면,
이건 미국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요?
평균 eCPM 의 영향이 있다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같은 기준을 두고 한 앱에서 별개의 캠페인을 만들어야 좋을까요? 아니면 같은 배너광고라도 여러 유닛을 만들어야 좋을까요?
제가 잘못 이해한게 있는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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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eCPM(effective Cost Per Mille)은 '수익 ÷ 노출 수 × 1000'으로 계산되는 평균 단가 지표입니다. 광고 요청마다 실시간 경매(Real-time bidding)가 진행되고, 입찰가는 요청에 담긴 국가·디바이스·타깃 정보에 따라 책정됩니다.
eCPM은 국가별로 크게 다릅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선진국은 광고주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력이 높아 eCPM이 높고,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은 eCPM이 낮습니다.
인도 트래픽이 많아지면 분모(노출 수)가 커져 '앱 평균 eCPM'이 내려가지만, 미국 요청이 받는 단가 자체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지표 해석을 잘못하면 "미국 eCPM이 망가졌다"는 착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미국과 인도 유저가 같은 캠페인에 있더라도
미국 유저의 광고 요청은 여전히 미국 단가로 경매가 진행됩니다
다만 앱 전체의 평균 eCPM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인도 등 eCPM 차이가 큰 국가의 사용자가 섞이면, 전체 평균 eCPM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등 고수익 국가의 수익 잠재력이 희석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를 하나 들어보자면
미국 사용자 1,000명이 광고를 볼 때 $10의 수익이 발생 (eCPM = $10)
인도 사용자 9,000명이 광고를 볼 때 $9의 수익이 발생 (eCPM = $1)
앱 전체 평균 eCPM = $1.9 ($19 ÷ 10,000 × 1,000)
이 경우 앱 전체 평균 eCPM이 $1.9로 낮게 나타나지만, 미국 사용자의 실제 수익성($10)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보고서상의 평균 수치가 낮아진 것뿐입니다.
높은 eCPM의 선순환 효과: 광고 유닛이 높은 eCPM을 꾸준히 유지하면, 구글의 시스템은 이 광고 유닛을 '고품질'로 분류하고 더 많은 프리미엄 광고주들에게 노출시킵니다. 이 광고주들은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으므로, 경매 가격이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eCPM이 더 높아집니다.
낮은 eCPM의 악순환 위험: 반대로 광고 유닛의 eCPM이 지속적으로 낮다면, 구글의 시스템은 이 유닛을 '저품질' 또는 '저가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프리미엄 광고주들이 이 유닛에 입찰하지 않게 되고, 저단가 광고만 남게 되어 eCPM이 더 낮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다면 굳이 인도 시장에 많은 트래픽을 끌어오려는 노력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가가 다르기에 당장 각자의 eCPM에 영향을 끼치진 않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소비력이 낮은 유저만 많이 사용하는 상태가 된다면 알고리즘이 해당 앱을 저품질 앱으로 인지하여 eCPM이 꾸준히 하락하고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선진국 위주 앱 출시: 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 위주로 앱을 배포하는 전략
타겟 마케팅: 전체 출시를 했다면, Google Ads, Meta광고, X 광고 등 유료 마케팅 시 선진국 위주로 타겟팅
광고 유닛 분리: 별도의 광고 유닛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나, 개발 리소스가 많이 필요하므로 위의 방법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앱의 전체적인 eCPM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