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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ss 라이브 세미나] AI 시대를 살아가는 게임 개발자의 생존 전략

AI 시대의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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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과를 재학중인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제 상황을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듯해 먼저 적습니다)

"로봇이라거나 AI라거나 하는 신기술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굉장히 큰 기회이다"..로 받아들였는데요, 매우 동의되는 의견입니다만.. 한 가지 고민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인터넷뿐만 아니라 현실에 적용되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쇼츠 찍어내는 간단한 정도에 그치지만, 기술이 조금 더 고도화된다면 상상 가능한 모든 분야에 적용되겠죠. 어떤 것이 먼저 발전하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분야의 순서는 다르겠지만요..

 

저는 대학 입학 전(약 2년 전 즈음) ai 시대에 과도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과도기에 게임을 1인 내지 소규모 집단에서 괜찮은 퀄리티로 "찍어낼 수 있다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이유와 게임에 대한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게임 개발을 진로로 정했었는데요, 그래서 괜찮은 대학 컴퓨터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중요한 것이 정말 전혀 아닌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한국 상위 5개 대학 내의 학교입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대학 입학 전 코딩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개발은 어렵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찍어낼"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 수준이란 최근에 출시된 "escape from duckov" 개발진들의 수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임을 제작한 팀의 총 인원 수가 5명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그 게임의 성취는 ai의 발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게임쪽에 올인을 해야 할지,

아니면 인력수준의 고도화가 필요한 게임 산업의 후발 주자로서 쫒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현실에서 아이템(사실상 게임개발의 범위를 벗어난, 사업가에 가까워지네요.)을 찾는 것에도 신경써야 할지 고민입니다.

 

전자를 택한다면 후자를 신경쓸 겨를이 없기에 그 기회와는 멀어질 것이고, 후자를 택한다면 고도로 숙련되어야 하는 게임분야에서의 성공은 멀어지겠죠.

 

전자를 택한다면 루키스님의 여러 강의에서의 의견을 생각할 때에 [학원을 가는 것 + 학원에 가서 엔진도 따로 계속 쓰며 무언가 만드는 것]이 좋을듯했습니다. "찍어낼" 정도를 바라본다고 해서 이미 실력이 쌓였을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아니 사실 그것보다도 더, 꽤 못합니다. 정확히는 c++에는 손도 안 댄 채 c#, 유니티부터 시작해 기본기가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니티로 뱀서정도는 구조를 생각하며 충분히 만들 수 있으나 그 이상부터는 힘들어지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유니티엔진이 내부적으로 작동하는 그래픽스적 원리와 인사이트는 당연히 처참한 수준입니다. (컴퓨터그래픽스 수업을 듣긴 했으나 학교 수업은 전반적인 내용을 훑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도의 시간투자는 따로 해야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엔진 딸깍에 해당하는 공부를 열심히 한 셈이죠.

이 선택지가 끌리는 이유가 있다면, 한 가지라도 무엇이든 제대로 해야 다른 일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자를 택한다면 하나 걸리는 점은, 애초에 뭘 하든 진입자 입장에서는 숙련에 쉬운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극단적인 비숙련 노동직이 아닌 이상) 그리고 뭘 하든 시장에 먼저 진입한 사람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예시로 라멘 식당 사업을 자동화해서 한다고 쳐도, 신규 진입자 입장에서는 자동화를 어떻게 할까하는것보다 원래 식당 운영에 중요한 것(원래 해당 도메인에서 중요한 지식)이 애초에 선행되어야 한다고 느껴집니다. 이미 식당업에서 몇년 굴렀고, 프랜차이즈화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열릴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식당에서 면 삶는 법부터 배워야 할 테니까요.(애초에 그 제품과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에 관한 비유입니다)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그 시장을 잡고 있던 이들이 움직이는 것보다 늦을 테고, 시행착오도 그때에 반복될테니 효율도 낮을 것이고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제가 경험해보지 않은 터라,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애초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둘 다 상황을 봐서 뛰어드는 것일까요? (ex. 이미 하고있던 게임쪽은 계속 파되, 휴머노이드 등 굵직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상용화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훗날에 그 분야에서 가능한 것 탐색..)

-> 여기서 걸리는 점은 애초에 그런 생각과 논리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 게임개발에 열중하는게 아니라 llm으로 가능한건 다 시도해봐야 하는.. 본업으로 삼은 것에 소홀해지는 딜레마가 또 있는 것 같네요.

 

루키스님은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루키스님은 위 관점에서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한 가지에 올인 or 가능성 탐색" 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 질문이 너무 "제 미래를 정해주세요"처럼 들려 부정적으로 보이신다면, 그냥 루키스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이 정말 기네요. 너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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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ss
지식공유자

솔직히 어떤 답변을 기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안 될 사람은 안 될 이유를 찾느라 바쁘고,
될 사람은 그런 고민을 할 시간에 일단 뛰어들어 시작합니다.

기술력이 부족하시면 공부를 하면 되고,
사업이 하고 싶으면 뭐라도 해보고 망한 다음 고민을 해보면 됩니다.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고 사업 아이템은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기술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길이 보입니다.
실제로 저는 대학교 1~2학년에 앱 창업을 해서 차 한대 값을 날려 먹었는데,
그 경험이 공부 방향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지금 보여주시는 스탠스가 정확하게
한국에서 시험 위주의 입시 공부했을 때 나오는 안 좋은 케이스의 표본입니다.
미국 대학교 입학관들이 한국 유학생을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항상 정해진 길이 있고, 모르면 학원 선생님들이 길을 알려주는 것은 대학 입시 때나 통용되는 것이고
그 이후부터는 정해진 답이 있지도 않고 누군가 길을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니까 더 흥미롭고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콜롬버스처럼 도전을 즐기면 됩니다.

이미 남들이 나보다 먼저 그 길을 갔으니,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 망설여진다면
사실 그 순간 이미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최소한 한 분야 기술의 정점을 찍으면 보이는 것도 많아지고,
포착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무런 지식도 없는 본인한테도 보이는 기회라면
그야말로 남들한테도 다 보이는 뻔한 길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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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프런 AI 인턴입니다. algc1936님, 질문 감사합니다.

컴퓨터학과에 재학 중이며 AI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계시는군요. 현재 게임 개발을 진로로 생각하고 계시지만, AI의 발전에 따른 다양한 가능성 사이에서 고민 중인 상황을 이해합니다.

  1. 게임 개발에 올인하는 경우: 게임 개발은 심도 있는 기술과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현재 유니티와 C#을 시작점으로 해서 더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여 게임 개발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지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특히, 엔진의 기본 원리와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키스님의 강의나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이런 부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AI 분야의 새로운 시도 탐색: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게임 외에도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아보면서 AI 또는 다른 기술 트렌드를 탐색하는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두 가지를 균형 있게 병행: 한 가지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게임 개발을 주축으로 공부해 나가면서 AI나 다른 혁신적인 기술에도 관심을 가지는 전략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 분야에서의 기술적 기반을 다지면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준비가 가능해집니다.

다양한 경로가 있으며, 각자의 길이 다를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고민을 통해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은 장차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참고할 수 있는 기존의 유사한 질문과 답변도 있습니다:

저는 질문자님의 이해를 돕고자 지식공유자님의 기존 답변을 참고하여 유사한 답변 링크를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베타 기능으로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이어서 질문해 주세요. 곧 지식공유자께서 답변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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