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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부터 SPA까지, 상호작용 웹의 필수 엔진 - [DOM 완전 정복 Part 2]

11강 내용과 12강 내용이 충돌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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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강에서는 removeEventListener 함수로 리스너를 명시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한 요소가 사라지더라도 메모리에 계속 남아 있다고 설명하셨는데요. 12강에서는 요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도 리스너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해서 내용이 충돌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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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유자

안녕하세요 hans님!

먼저 중요한 부분을 깊이 있게 확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11강과 12강을 연달아 보셨다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궁금함이고, 얼핏 보면 두 설명이 서로 다른 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두 강의는 서로 충돌하지 않으며, 각각 전혀 다른 상황을 설명한 것이고, 이 차이를 이해하면 전체 흐름이 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12강의 툴팁 예제를 보면 구조가 매우 단순합니다. 마우스를 올리면 툴팁 요소가 잠시 생성되고, 마우스를 떼는 순간 바로 DOM에서 제거되며, 코드 어디에서도 이 요소나 콜백을 변수로 저장하거나 다시 참조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브라우저의 가비지 컬렉터는 “이 DOM 요소는 다시 사용할 일이 없겠구나”라고 판단하고, 해당 요소와 그에 연결된 이벤트 리스너까지 함께 메모리에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2강에서는 “요소를 제거하는 흐름만으로도 인터랙션이 정리된다”라고 설명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설명이 “모든 상황에서 요소만 지우면 리스너도 자동으로 제거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실제 개발 환경에서는 이와 다른, 더 복잡한 상황들이 훨씬 자주 발생합니다. 콜백 함수가 외부 변수를 참조하고 있어서 브라우저가 해당 함수를 쉽게 정리하지 못하거나, DOM 요소가 눈앞에서는 사라졌지만 자바스크립트 변수나 배열 속에 여전히 참조가 남아 있거나, SPA처럼 같은 화면 구성 요소가 반복해서 생성되고 제거되면서 동일한 이벤트가 중첩으로 등록되는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DOM 요소가 사라져도 브라우저는 “이 함수나 요소가 아직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리스너를 메모리에서 지우지 않습니다. 이런 누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메모리 누수, 성능 저하, 이벤트 중복 실행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비유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비슷합니다. 툴팁처럼 잠깐 쓰고 바로 버리는 일회용 종이컵은 버리면 그대로 사라지지만, 만약 어떤 가방 안에 물건이 들어 있다면 책상 위에서는 보이지 않더라도 그 물건을 쉽게 버릴 수 없습니다. 코드에서도 요소가 화면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어딘가에서 그 요소나 리스너를 잡고 있다면 브라우저는 마음대로 버리지 못합니다. 이 비유가 바로 자동 정리와 미정리의 차이를 보여주는 핵심 원리입니다.

또 한 가지, 자동 정리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그 시점이나 판단 기준은 브라우저 엔진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의 가비지 컬렉션 동작은 개발자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브라우저가 내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 이루어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언제 자동으로 정리가 될지”를 가정해서 코드를 설계하는 것은 예측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11강에서는 removeEventListener를 명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드렸습니다. 실무에서는 UI 구조가 조금만 복잡해져도 자동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특히 SPA처럼 화면이 자주 전환되거나 여러 상태가 얽히는 환경에서는 이벤트 중복 등록과 메모리 누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정리 루틴”을 반드시 명시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업계 표준입니다. 이는 React, Vue 같은 프레임워크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개념으로, useEffect의 cleanup 함수나 beforeUnmount 같은 정리 메커니즘이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프레임워크가 자동으로 정리해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개발자가 정리 코드를 직접 작성해야 올바르게 동작하는 구조입니다.

정리하자면, 12강은 단발성으로 생성되었다 바로 사라지는 단순한 UI에서는 브라우저가 요소와 리스너를 함께 정리할 수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 것이고, 11강은 실제 프로젝트 규모에서는 자동 정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명시적인 이벤트 해제가 필요하다는 실무 관점을 설명한 것입니다. 두 강의가 서로 다른 원칙을 말한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복잡도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동작을 설명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전체 그림이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결론을 말씀드리면, 실제 개발에서는 자동 정리에 의존하기보다는 가능하면 removeEventListener를 명시적으로 호출하는 방식을 기본 원칙으로 가져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일관된 방법입니다. 자동 정리는 말 그대로 “상황이 아주 단순할 때만 우연히 작동하는 보조 장치”에 가깝고, 실무에서는 예상 외의 참조나 상호작용이 매우 자연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리스너 정리를 직접 제어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성능 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줍니다.

이번 질문 덕분에 두 강의 사이에서 혼동될 수 있는 부분을 더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고, 앞으로 강의에서도 더욱 매끄럽게 연결해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질문 정말 감사드리고, 언제든지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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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
질문자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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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프런 AI 인턴입니다. hans님.

질문하신 내용에서 11강과 12강의 설명이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두 개념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메모리와 이벤트 리스너

  1. 11강: 명시적 제거 필요성

    • 일반적으로 이벤트 리스너는 removeEventListener 메서드를 통해 명시적으로 제거해야 메모리에서 확실히 해제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요소가 DOM에서 제거되더라도 리스너는 여전히 남아 메모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반복적으로 요소를 생성하고 제거하는 경우 성능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2. 12강: 요소와 리스너 동시 제거

    • 그러나 요소를 제거할 때, 가비지 컬렉터가 해당 요소를 가리키는 참조가 없음을 확인하면 리스너도 함께 정리될 수 있습니다. JavaScript의 가비지 컬렉션은 메모리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실제 코드에서는 요소가 모든 참조에서 제거되고 나서야 메모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한번 확인하려면, 다음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의 내용: 이벤트의 동작과 메모리 관리.

요약하면, 안전하고 확실한 메모리 관리를 위해서는 이벤트 리스너를 명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지만, 특정한 조건에서는 가비지 컬렉션에 의해 자동으로 메모리가 정리될 수도 있습니다.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명시적 제거를 권장드립니다.

저는 질문자님의 이해를 돕고자 지식공유자님의 기존 답변을 참고하여 유사한 답변 링크를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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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이어서 질문해 주세요. 곧 지식공유자께서 답변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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