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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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3 Foodie Express 프로젝트 회고하기에서
"지표 현황 공유 & Action 아이템 토론 및 정하기" 단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이해한 프로세스
지표 현황 공유 → 지표 변화 확인 → 변화 원인에 대한 상세 분석 → 스토리 작성 → Logic tree 분석 → 액션 아이디어 발산 → 수렴을 통한 액션 아이템 선정
궁금한 점
1. 지표 분석의 회의 진행 범위
지표 현황을 공유한 다음, 팀원들과 함께 변화에 대해 하나씩 상세하게 고민하는 과정도
모두 회의에서 진행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모든 과정을 회의에서 진행하면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 같아서요.
2. 발산-수렴 과정의 현실적 진행 방법에 대해서
액션 아이디어 발산은 다양한 의견이 모이니까 회의에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발산된 의견 중에서 수렴을 할 때는 데이터 검토 과정 없이 회의에서 바로 수렴해서 액션 아이템을 결정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
개인적으로는 효율성을 위해 역할과 단계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지표 분석:
기초 현황 파악과 1차 가설 설정은 PM이 사전에 준비
회의에서는 핵심 이슈에 대한 팀원들의 다양한 관점과 인사이트 수집에 집중
발산-수렴:
1차 회의: 액션 아이디어 발산 + 임팩트와 실행 가능성 기준으로 1차 필터링
회의 후: 구체적인 데이터 검증 및 개발 공수 검토를 각자 진행
2차 회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실행 계획 확정
이런 식으로 발산 중심의 1차 회의 → 개별 검토 → 수렴 중심의 2차 회의 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 같은데, 강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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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 질문과 유사하게, 상황에 따라 판단하면 되고 절대적인 답은 없는 것 같아요.
지표 현황 공유하는 것은 각각의 장단이 있습니다.
우선 팀 내의 데이터 리터러시가 높은 경우라면 오히려 더 명확해지고 속도가 빨라집니다. 모두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명확한 상황이라면요. 아마 지금 오래 걸린다고 하는 것은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이 부족해서 의견이 많이 나올 것 같아 그럴 수 있는데 핵심 지표가 명확히 있다고 하면 의사 결정은 명확하게 됩니다. 지표 정의가 명확하지 않으면 말이 많아질 수 있구요. 즉 문제 정의 부분이 얼마나 잘 되는가와 팀원들이 데이터 해석 역량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데이터를 혼자 보는 것이 반복되면 나중엔 팀원들이 데이터에 관심이 없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표를 공유해도 PM/PO/데이터 분석가님이 알아서 하세요~ 저는 개발만 합니다. 이렇게 될 수 있거든요. 즉, 팀원들이 지표를 볼 때 수동적이게 됩니다. 그러면 팀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가 맡은 일만 하게 되는데, 이런 것보단 공동의 목표를 서로 인지해서 같이 논의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뭐가 좋냐 안좋냐는 없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결정하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강의에서 말씀드린 것은 모든 것을 다 같이 하자는 것보단 지표 현황 그래프를 보고 이거 관점으로 Action Item을 이야기하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개발자나 디자이너도 의견을 낼 수 있고, PMPO만 의견을 내는 것이 더 건강하지 않은 구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발산 수렴의 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을 법칙으로 생각하는 것보단 상황에 따라 발산과 수렴을 번갈아 생각한다라는 것을 이해하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일단 활용하려는 데이터가 어느정도 있고, 데이터를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면 발산을 하며 수렴도 가능합니다. 수렴을 할 때는 데이터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도 활용하곤 합니다. 장기적 관점으로 유리한 것도 있을 수 있어서요. 무조건 다 데이터만 보고 수렴하진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회사의 목표나 전략이 있으면 그걸 따르면서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른 이유가 종삼님이 의견을 들으면서 바로 데이터 보면서 이게 좀 더 임팩트가 있겠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바로 정리하면 되고(이게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으니) 그게 아니면 말씀하신대로 검토하고 하면 됩니다. 저는 회의를 늘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서 파악할 데이터는 상시로 준비해두고 그 안에서 고민하곤 해요.
회의하는 것에 절대 법칙은 없기 때문에, 일단 해보고 팀원들이 얼마나 같이 참여하는지를 살펴보세요. 저는 회의에서 PM이나 팀장만 말하고 있으면 그건 좋지 않은 시그널로 봅니다. 다들 몰입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의견을 잘 낼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PM/팀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의 방식에 대한 회고를 하면서 점진적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예) 우리가 발산을 너무 많이 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다 -> 발산을 줄이는 원칙 만들기.
예2) 다 같이 이야기를 하고 수렴해서 Action Item 선정은 데이터를 보며 PM이 결정하기
우리 팀이 지금 내가 하려는 회의를 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생각해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조금씩 해당 역량을 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신 흐름이 종삼님 상황에 맞다고 하면 그거로 하시면 되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참고해서
깊게 고민하기보다는 직접 실행해보면서
KPT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진행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