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만 안다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긴 좀 애매한 부분이 많은데 (아는 걸 적용해보려니 기존 구조와 잘 안 맞거나, 너무 과다하거나 등등...), 이 강의에서는 그런 고민의 과정을 간소화된 형태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이론 설명도 좋았구요...
그런데 사실 이론을 아는 사람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론을 열심히 공부할 필요성이 떨어지는건 아니지만요) 그 이론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계기로, 어떤 측면에서의 유의미한 고민을 해보았는지, 그러한 과정에서 어떤 경로로 생각을 진행했었는지 등을 실제로 딱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진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 능력은 부딪쳐가면서 조금씩 갈고 닦는 것이 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는 그 시작점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감을 잡게 해주고, 종합적인 면에서 양질의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책 몇 권 읽는 시간과 그 고민을 같이 진행해줄 다른 사람을 찾는데에 드는 비용을 아무리 대충 잡더라도 이 강의 가격보다는 비쌀 것 같은데, 이정도면 꽤나 유익하게 제 시간을 쓴 것 같고 벌써 자신감이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다른 케이스를 다루는 내용으로 추가 강의가 나온다면 (그리고 시간만 있다면) 크게 주저 없이 또 긁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