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렇게 지식공유를 시작했어요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일단 시도해볼게요!"
저는 강의를 아직 등록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계시는 예비 지식공유자분들께 제 인프런 강의의 시작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저도 아직 배우고 발전하고 있는 단계의 초보 지식공유자이지만, 시작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프런 강의를 등록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잘알아요. 인프런에서 지식공유를 시작하기 전에 제 마음 속에 세 가지 장벽이 있었어요. 세 가지 장벽1. 내가 강의를 해도 될까? 2. 강의하기에는 준비가 부족해?3. 누가 내 강의를 사줄까? 하나씩 어떻게 마음의 장벽을 넘어섰는지 나누어 볼게요. 1. 내가 강의를 해도 될까?가장 큰 장벽이었어요. 아마 많은 분들이 처음 드는 생각일거에요. '내가 뭐라고''나보다 더 능력자들이 많은데, 내가 강의를 해도 될까?' 저도 이렇게 자존감이 낮은 마음 때문에 몇 년 동안 강의를 시작하지도 못했어요. 여러번 오프라인에서 강의 요청이 와도 "저는 아직 강의할 수준은 아니라서요." 라고 거절하곤 했었죠. 가끔 강의를 할 때는 무료 강의를 했답니다. 그런데 무료로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 유료로도 강의를 듣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조금씩 유료 강의도 개설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강의가 인프런 지식공유까지 오게 되었어요. 먼저 "강의"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식공유" 라고 생각해보세요. 인프런에서 단어를 정말 잘 만들어주셨어요. "지식공유" 처음에는 정말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쉬운 내용도 좋고, 누구나 아는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무료여도 좋고요. 지식공유를 해보세요. 저도 그렇게 무료로 시작한 지식공유가 첫 걸음이 되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yWY7w6R4Wlg무엇보다도 제주도에 사는 지식공유자 유준모님의 영상이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거의 처음부터 인프런에 강의를 올려주시고 꾸준히 지식공유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2. 강의하기에는 준비가 부족해?가장 커다란 첫번째 장벽을 넘어섰지만 그 다음에는 마치 지루한 사막과도 같은 여정이 남아있었어요. '강의가 완벽해야해, 준비가 부족해' 라는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오히려 첫번째 장벽보다 두번째 장벽이 극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강의 커리큘럼이 완벽해야해.강의 내용이 충분해야해.마이크가 음질이 좋아야해.녹화 화질은 얼마나 좋아야 할까? 와, 정말 미루기 대장이 되버렸습니다. 그렇다가 딱히 마이크를 구매하거나 샘플 녹화를 해보거나 하는 행동이 뒤따라오진 않았어요. 막연히 걱정만 하고 있었을 뿐이죠. 문득, 제가 출판 강의를 할 때마다 수강생분들께 하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일단 써보세요!""맞춤법이 틀려도 괜찮아요." 가르칠 때는 쉽게 하던 말들을 막상 내 일이 되니 너무나 어려운 거 있죠? 그러던 차에 온라인 줌 수업을 하게 되었고, 줌 수업이 자동녹화가 되었어요. 생각해보니 줌 수업 녹화영상이 바로 온라인 동영상 수업이더라고요. 그동안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줌에서 수업하듯이 동영상을 녹화하면 되겠다' 깨닫게 되니 일사천리로 동영상 강의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커리큘럼은 이미 강의했던 커리큘럼이 있으니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보완해나가자는 마음으로 인프런 지식공유자를 신청하고, 강의를 등록했습니다. 정말 처음 등록한 강의는 영상도 1개 였었고, 상세소개도 부족해서 자동 피드백 알림 메세지에서 "SEO 내용이 부족합니다." 라는 내용이 떴었어요.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갔습니다. 영상도 하나씩 하나씩 추가해서 업데이트를 했고, 상세소개 내용도 인프런의 가이드를 따라서 차근차근 작성했어요. 그리고 인프런 MD 미팅 신청하기를 작성해서 코니님과 온라인으로 미팅을 하고 강의 피드백을 받았어요.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서 좀 더 타켓을 명확히 하고 디테일한 부분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3. 누가 내 강의를 사줄까?강의만 등록되면 모든 것이 끝!동화 속 공주님과 왕자님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해피엔딩이 저를 기다리는 줄 알았어요. 아니, 강의 영상 찍고, 상세소개 작성하는 것도 정말 어려운데!!그 다음에 또 강의 홍보를 해야 한다고요!!?? 어쩌면 강의를 시작하고, 강의를 만들고, 하는 단계보다 가장 중요한 단계는 "강의를 알리고, 강의를 판매하는 단계" 같아요. 열심히 강의를 만들었는데, 아무도 강의를 안 사주면 너무나 속상하잖아요. "누가 내 강의를 사줄까?" 는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의 장벽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내 강의를 누가 사줄까? 하는 고객 타켓팅의 중요한 고민이기도 합니다. 막연히 아무도 내 강의를 안 사주면 어떡하지? 걱정하기 보다는 인프런 가이드에 있는 "내 강의 더 잘 알리는 법"을 읽으며 열심히 홍보를 했어요. 인프런에 강의를 오픈했다는 소식과 강의 업데이트 소식을개인 블로그, 링크드인과 같은 SNS와 독립출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리모트워커 오픈채팅방, 독립출판 네이버 카페 등등 다양한 커뮤니티에 홍보 했습니다. 그리고 1월 새해맞이 강의 할인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해서 인프런에서 최대할인 폭인 25% 할인을 2주간 적용하고 개인 SNS 채널에 홍보한 상태이고, 마지막으로 인프런 지식공유자 클럽에 가입해서 지식공유자 후기 이벤트에 참가하려고 열심히 지금 글을 작성 중이죠!다른 지식공유자분들은 어떤 홍보 방법이나 루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 https://inf.run/y7gk6 "책을 만들어보장" 강의 보러 가기 전 이렇게 인프런 지식공유를 시작했습니다."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일단 시도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