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릭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잘 보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에 이어서 UX tools에서 2022년도 UX/UI디자인 툴 사용에 대한 통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UX tools에서는 매년 이것을 발표하고 있어서 UX, UI 디자인 툴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어떤 툴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통계조사 결과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통계 출처: uxtools.co)
결론 "피그마 독보적": UX, UI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활동을 해야 합니다. Wireframe, UI Design, Design System 등이 있는데요. 2020년에서 2021년이 되면서 피그마가 다른 툴 대비 훨씬 더 많이 활용이 되면서 격차를 벌렸다면 이제는 거의 넘사벽 수준으로 독보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이 설문에는 누가 참여했는가?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
이번 설문에서는 전세계의 UX 디자이너 또는 관련 업종에서 종사하거나 일하고 있는 분들 4260명이 참여했습니다.
2. 어떤 직업인들이 참여를 많이 하는가? "UX, UI를 모두 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UX/UI 디자이너들이 많아지는 트렌드 발견"
참여한 직업군은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UX/UI 디자이너가 제일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2021년 결과에 비해서 변화가 느껴집니다.
테크 업계에서는 애자일, 린 스타트업이 활용이 되면서 디자이너 역시 UX 디자이너, UI 디자이너를 따로 뽑던 시대에서 점차 UX, UI를 모두 할 줄 아는 UX/UI 디자이너 또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많이 채용하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제품 개발 및 업데이트를 위해 빠르게 이터레이션을 해야 하는 흐름 속에서 모두를 아우르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더 원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부분인 것도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UX 디자이너 및 UI 디자이너는 줄고 프로덕트 디자이너, UX/UI 디자이너가 늘어난 변화가 보입니다.
2021년 참여자들의 직업군 (아래)
2022년 참여자들의 직업군 (아래)
3. UI 디자인 툴 설문 결과 "피그마로 종결"
UX, UI 디자인 툴 시장에서 가장 핫한 부문은 역시 UI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핸드 스케치나 와이어프레임은 꼭 UI 디자인 전용 툴이 아니라도 다른 대체 소프트웨어나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와이어프레임은 파워포인트를 통해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UI디자인만큼은 전용툴을 활용해야 하고 터득을 하는데 툴의 전문적인 활용법을 익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더 좋은 전용툴을 제공하고 있는가가 중요한데요. 낙년에는 피그마가 꽤 압도적으로 다른 툴을 이겼다면 이번에는 그냥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그만큼 전세계의 디자이너들이 피그마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겠지요.
그래서 UI디자인 입문을 고민 중인 분이라면 먼저 피그마를 배울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1년 UI 디자인 툴 설문 결과
2022년 UI 디자인 툴 설문 결과
연도별 UI 디자인 시장 점유율 변화 (피그마는 격차를 이미 벌렸다고 생각했는데 더 많이 벌렸습니다;)
4. UI 프로토타이핑 "Basic은 피그마가, Advanced는 프로토파이"
올해 UI 프로토타이핑 설문은 두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하나는 Basic, 다른 하나는 Advanced입니다. Basic은 기본적으로 화면이 구동되어 보이는 정도, 가벼운 애니메이션이라든지 화면 클릭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고, Advanced는 훨씬 더 고퀄로 프로토타이핑을 하는 걸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Basic은 피그마가, Advanced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소프트웨어 Protopie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5. 디자인 시스템 "이것도 피그마"
디자인 시스템도 역시나 피그마가 압도적입니다. 스토리북은 개발자와 코드를 포함한 콤포넌트를 공유하는 소프트웨어인데요. 디자이너와 함께 관리를 하는 부분이 있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이 설문에는 개발자도 꽤 많이 참여를 했어요. 아무래도 협업이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개발자도 마찾가지로 피그마를 Viewer로서 많이 활용하고 있기도 하구요.
6. 디지털 화이트보드 "Miro와 피그마에서 만든 피그잼의 경쟁"
디지털 화이트보드는 작년에 이어 거의 비슷하게 Miro와 피그마가 경쟁 중에 있습니다. 피그잼은 피그마 사용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이점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Miro가 확실히 시장을 먼저 점유해서인지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협업이 중요해진 요즘 디지털 화이트보드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도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 그 외에도 유저 리서치 소프트웨어라든지, 유저 리서치 리크루팅 툴에 대한 설문조사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요약 및 생각
1. 피그마는 UX, UI디자인을 위한 거의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피그잼, 와이어프레임, UI디자인, 디자인 시스템, 프로토타입까지 말이지요. 거기다가 플러그인과 오픈소스 템플릿은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넘사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최근 피그마가 어도비에 인수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워낙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어도비가 피그마를 당장 어떻게 변형시킬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피그마가 지금의 방향성을 계속 유지해서 사용자편의성에 집중을 하면 좋겠습니다. 워낙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잘 만들고 편리한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3. 디지털 화이트보드 시장의 경쟁도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대면 협업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비디자이너들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4. 프로덕트 디자이너, UX/UI디자이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입문자 분들은 이런 점을 참고하셔서 커리어 설계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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