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략 3개월동안 따배씨 강좌를 완강하고 후기 남깁니다. 저는 4년제 대학 전기전자공학부 2학년까지 마치고 입대를 하여 현재 전역을 앞두고 있는 군인입니다. 군입대를 하기전까지는 저는 대부분의 전자과 학부생들이 그렇듯 반도체 공정 관련 직무로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입대 후 저는 혼자서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이 주어졌고 그 중 주된 고민거리는 진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과연 그저 무난하게 대기업 입사해서 똑같은 업무를 하며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을 때 즈음, 한 스타트업 대표님의 인터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창업을 하시면서 본인이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셨고, 그 가치를 향해 아주 열정적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인터뷰를 본 후, 저도 창업이 아니더라도 내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나만의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는 열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 목표를 위해 내가 해야할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저는 '다양한 분야에 씨를 뿌려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컴퓨터 아키텍쳐, 멀티코어프로그래밍, 운영체제 등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딥러닝, 머신러닝, 프로세서 설계 등 하고싶은 것들이 정말 많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입대 전 반도체 쪽에만 관심을 두고 있어 전공으로 배운 C언어 프로그래밍을 소홀히 하고 있었던 저는 내가 하고싶은 것들에 대한 기초가 정말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C언어 공부를 마음먹고 나의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줄 그러한 강의를 찾던 중 따배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길수도 있는 대략 대학교 한학기 수업 분량 정도의 따배씨 강의는 저의 기초를 다져주기에 최적의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C Prime plus책을 같이 구매해서 공부를 했는데 완강하는 동안 혼자라면 다 읽기 힘든 이 두꺼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같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이 강의의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강의과 책 모두 정말 훌륭합니다. 서로 부족한 설명을 보완해줍니다.) 비록 다른 강의들보다 분량이 많아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지만 교수님을 따라하고 연습문제를 풀면서 배우는 것들은 오히려 그 시간들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과거 C언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어 했던 문자열은 따배씨 강의를 보며 수 없이 따라하고 복습해서 버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입출력 스트림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등 문자열의 속에 있는 작동 원리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질문 커뮤니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많은 질문을 남기진 않았지만 다른 수강생분들이 남긴 질문을 매 강좌마다 보고 해당 질문에 달린 질문조교님들의 정성이 담긴 답변들을 보며 강의 그 이상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수강생분들이 어떤걸 궁금해 했을까하고 그 질문들을 공부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프로그래밍 관련 많은 강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누군가 꼭 들어야할 강의를 고른다면 저는 당연히 따배씨를 추천할 것입니다. 저는 더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싶어 따배씨++을 수강할 예정입니다. 복학 전까지 모든 강좌를 듣고 저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나아갈 수 있게 좋은 강의 남겨주신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그럼 따배씨++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