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강을 했네요. 처음 이 강의를 시작한 게 작년 11월 초였던 것 같네요. 그때 메세지 국제화까지 듣다가 잘 와닿지가 않고 이해도 잘 안되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랑 여기저기 방황하며 재밌어 보이는 걸 이것 저것 해보고 자바 기초도 공부하고(더 해야 함), sql도 하고(더 해야 함) 하면서 빙빙 돌고 방황했었죠. 그리고 다시 지난 달부터 스프링 입문부터 시리즈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속으로 다시 봤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적어도 수업 내용만큼은 어려운 거 없이 잘 이해가 되더라고요. 단 이해는 잘 되었지만 수업 내용 이상으로 별로 궁금한 것도 없었다는 건 이상하게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파생 질문들이 올라오는데 나는 아닌 걸 보면 아직 한참 갈길이 먼 것 같네요. 어쨌든 수업내용을 잘 따라가면서 이해했다는 이것만으로도 매우 만족했습니다.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영한님 강의를 처음 봤을 때는 왜 이렇게 가르치는 거지? 했던 것이 지금은 익숙해지고 이해도 되며 오히려 더 좋은 스타일이라는 걸 이제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이번 MVC 2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서점에서 무섭게만 보이던 스프링 관련 책도 친근하게 보일지경입니다. 기초와 뿌리를 튼튼하게 다지는 강의라는 걸 다들 아실테지만 완전정복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마스터피스의 대장정에 수강자로써 함께 한다는 사실에도 민망하지만 나름 뿌듯합니다. 잠시 호흡 좀 가다듬고 옛날엔 이걸 언제 다 보고 따라가나 했던 것이 어느 새 최근 강의 하나 남았네요. 마지막 남은 강의는 여유있게 따라고 그것 끝나면 실전형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쓰다보니 수업평이 아니라 걸어온 여정을 썼네요^^ 함께 공부하시는 여러분 언제나 화이팅!
먼길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들을 채우면서 공부하신 부분들을 정말 잘 하셨습니다. 저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