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하자면 큰 기대 하지 않고 강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마케팅, 디자인을 거쳐 현재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흔히 비전공자로 학원출신 SI 개발자로 시작한 커리어는 항상 7개월이 최대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이 개월수를 넘기지 못하고 정말 퇴사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도저히 일을 못하겠다고 얘기하고 현재 회사의 권유로 휴직을 권고받아 쉬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회사에 복귀하자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다시 가면 이젠 병원 신세 지러 가는게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언제까지고 이런 인생을 살아야 하나 싶은 저에게 이 강의는 지금까지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펼쳐보라고 얘기하는 듯 하네요.. 특히 마지막 강의가 제 고민을 아예 떨쳐냈습니다. 사실 강의를 듣고 나서도 당장 수익이 생길 수 있을까? 현실적인 문제들을 생각하니 회사 복귀를 일단 해야하는 게 아닐까 하던 고민을 저 멀리 던져버리게 해주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알게된 지식들을 저만의 테크트리를 계획하여 하나씩 헤쳐나갈때마다 막힐 때마다 이 강의를 볼 예정입니다. 6개월 후 제가 원하던 것들을 이루고 살고 있기를 바라면서 후기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