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튜브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프리랜서를 꿈꾸며 이 강의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이 강의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실사례와 노하우가 담긴, 분명 가치 있는 콘텐츠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강의의 전반적인 난이도나 방향성은 프리랜서를 막 시작하려는 분들보다는 이미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거나,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고년차 개발자에게 더 적합하게 느껴졌습니다. (강의의 난이도로 따지면 중급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완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막막함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정도는 해야 프리랜서를 할 수 있는 건가?"라는 부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로 입문하려면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부분은 ‘어떻게 첫 일을 따낼 것인가’일 텐데, 강의에서는 퍼스널 브랜딩을 강조하며 지인을 통해 일거리를 받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또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규모가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에 도전하라고 조언합니다. 해결책들은 분명 백점만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시되는 해결책들이 일반인도 적용가능한 보편적 방법보다는 소수의 사람만이 실현 가능한 "특수한 방식"에 가깝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미 프리랜서로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분이라면 이 강의에서 충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첫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분이 이 강의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아니오"일 것 같습니다. 혹시 프리랜서로서 성공할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구매 전에 한 번 더 고민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