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입문부터 시작해서 DB 2편 강의보고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 로드맵을 모두 완료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김영한님 로드맵 전체에 대한 수강평인데, 여기 기본편에다 남기는게 맞나 싶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기에 쓰겠습니다. 본인이 3년차 이하 주니어다? `무조건` 들으세요.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자신의 회사가 중소기업 또는 si 다? `무조건` 들으세요. 김영한님의 로드맵은요 그냥 단순한 지식 제공을 떠나 진짜 개발자의 사고방식을 레벨업 시키는 명품강의입니다. 현업에서 개발하시는 분들 공감하실겁니다. 이 개발자라는 직업이 사실은, 지식의 빈부격차가 정말 심한 직업입니다. 다시 말해 똑똑한 개발자들은 정말 너무 똑똑하고요. 무식한 개발자는요 솔직히 코더라는 멸칭도 있을만큼 그냥 생각없이 적당히 복사, 붙여넣기하며 하루하루 버티며 일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식한 개발자라고 해서 본인이 원해서 무식한 개발자가 된 사람은 없을거라는거에요.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알아도 도무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자체를 모릅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뒤져가면서 공부한다? 솔직히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블로그라고 해서 올라오는 것들 보면 맞는 말도 있겠지만, 틀린 정보도 너무 많고 단편적인 내용이 많아서 진지한 학습에는 도움이 안됩니다. 또 책을 사서 공부해보려고 하니 다들 출간된지 2, 3년은 지난 책들이고 그 사이 버전업에 따른 차이라든지, 기술 스펙 변화라든지 이런게 너무 많아서 현실적으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개발자도 직장인이라 주어진 업무해야 합니다. 꾸역꾸역 어떻게든 돌아가는 코드를 만들고 또 다음 업무를 하고.. 그렇게 일상은 반복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저 관성적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개발자가 되는거죠. 그런데 김영한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느꼈던 것은 `어떻게 공부해야` 좋은 개발을 할 수 있는지 그 공부 방법을 깨닫게 되면서 깊은 감명이 있었다는 겁니다. 또한 강의 중간에 말씀해주시는 실무에서 겪는 문제들과 해결 방법 같은 소소한 팁들.. 이건 말로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진짜 어디가서 돈 주고도 못 배우는 귀중한 노하우들입니다. 소위 네카라쿠배라고 불리는 탑티어 IT 회사들의 개발자들은 어떻게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지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지식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러니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으시구요. 현직에 계신 분들도 꼭 듣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가끔 수강료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있는데.. 사람마다 경제적 상황은 다르니 쉽게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꼭 들으십시오. 진짜 후회 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영한님.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저 같은 개발자도 사람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승하시고 강의 많이 찍어주시길..
Rammus님 수강평을 보니 제가 강의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좋지 않은 회사나 힘든 SI 프로젝트에서 많이 고생을 해보아서, 말씀하신 지식의 빈부의 격차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위 말하는 좋은 서비스 회사에서 일할 때 보면, 생각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처음부터 좋은 회사에 취업한 것이 아니라, 작은 회사나 SI 부터 시작해서 올라오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공통점은 모두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법으로 개발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한 분들이었습니다. Rammus님은 지금 상황이 어떻든 간에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합니다. 그리고 크게 성장하는 2024년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