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발자는 전혀 진로로 삼고 있지 않은 문과 대학원생입니다. 연구 자료 처리를 위해서 파이썬을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조금씩 통계 강의를 찾아 듣던 중이었는데, 위 강의를 통해 어떤 강의보다도 파이썬의 기초를 잘 다질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열리는 교양 강의로 파이썬, R을 배웠었는데 핵심 분석을 익히는 바람에 정작 어떻게 프로그래밍 언어가 돌아가는지는 알지 못하고 흥미도 아주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초 문법들을 잘 쌓아나갈 수 있었고, 사실 제게 필요 없을 줄 알았던 크롤링 기술도 너무 쓸모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연구 데이터로 쓸만한 것들이 생각보다 open api에 많더라고요. 배울 수록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17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요, 제게는 2주 정도 매일 차근히 들으면서 충분히 따라올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앞으로도 기초 단계부터 차근히 쌓아가는 코딩 연습을 통해 원하는 분석을 잘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얻어갑니다. 좋은 강의를 계속 업데이트 해주시는 열의도 배워갑니다. 어느 분야에 계시든, 열정을 갖고 발전하려는 분들은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수강생 여러분 모두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