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가는 버스에서 완강을 하고 수강평을 작성합니다. 많은 고민을 하고, 고르고 골라서 선택한 강의였고, 지금에 와서도 그 결정은 정말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컴퓨터와 완전히 관련 없는 비전공자입니다. 강의를 수강하는 데에 84일이 걸렸는데, 사실 그 사이에 사고를 당해서 눈을 심하게 다쳐 수술을 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아예 듣지 못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약 한 달 정도 걸린 걸로 생각됩니다. (평일에는 오후 5시 이후에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주세요.) 이 강의는 확고한 개념을 잡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차근차근히 따라하다보면 어느 새 성장한 자신을 볼 수 있는 강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렴풋이 알고 있었거나, 정확히 몰라서 늘 궁금해 했던 주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알 수 있게 해줘서 그 부분이 '아, 이게 이거였어?' 했던 게 정말 많았습니다. 물론 비전공자라서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 어려울 수는 있으나, 정말 그런 것들이 적을 정도로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주십니다. 특히 메모리 관련 설명해주실 때는 자세하고도 정확해서 행복했을 정도였습니다. (너무...힘들었거든요, 이 부분 때문에..) 저는 앞으로 이 강의를 1회~2회 정도 더 돌려볼 생각입니다. 진짜 C언어는 이거 하나로 잡아도 중급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유가 되시는 분은 홍정모 교수님의 라이브 특강 같은 것도 들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내가 어떤 걸 하게 될 지에 대한 꿈을 그리는 데에 도움이 되고, 동기부여가 됩니다. 사고 때문에 많이 뒤쳐져서 힘들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웠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다른 강의도 함께하겠습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