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잘 들었습니다. 강사를 비롯한 모든 컨텐츠 크리에이터는 댓글(강의평) 수집가이기도 합니다. 강사님께 자그마한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도록 상세하게 강의평을 적어보았습니다. (p.s. 진주 사투리를 들으니 외삼촌이 생각나네요 ^.^) [장점] 1. 주제에 걸맞는 체계적인 실습 위주의 강의 스프링의 이론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냥 따라 치면서 강의를 쫓아가면 됩니다. 2. 서브 카테고리에 맞게 잘 분할된 강의 divide & conquer를 잘 하는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라고 합니다. 인터넷 강의가 5시간 연강이면 다시보기나 학습할 때 찾아가기 불편합니다. 그런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강의가 잘 쪼개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섹션 7에서 AOP 적용에 필요한 상황만 설명해주었습니다. '이제 리팩토링을 할 차례구나!' 그런데 실제 적용은 다음 강의로 넘어가야 했습니다. 탄식을 내뱉으며 다음 강의 보기를 눌렸습니다. [단점] 1. 초보에겐 가혹한 intellij 처음 접한 intellij의 어마어마한 단축키... 코드가 이렇게 빨리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단축키 설명도 좋은데 빠릅니다. <예시> 강사님: 자 여기서 ~를 생성하고~.(1초) ** 코드가 뿅 ** 나: 단축키가 뭐였지? 강사님: 그리고 여기서 이렇게 하면 껍데기가~.(1초) ** 코드가 뿅222 ** 나: 아 잠시만, 잠시만요;; [강의 일시정지] [뒤로가기] 나: (자막 보고) 어...아까는 옵션...방금은 cmd... (무한반복) 단축키 때문에 몇 번이나 강의를 멈추면서 들어야하는게 아쉬웠습니다. 몇몇 단축키는 visual studio code와 호환이 안되어서 더 슬펐습니다. 2. 스프링을 배우기 위해 다양한 선수 지식이 필요함(NOT 생초보) 기본적으로 생초보를 위한 강의는 아닙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서블릿, 자바 빈즈 기타 등등 강사님 말씀으로 치면 고대의 개발자 트랙을 탔습니다(참고로 2017년도의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강의를 들으며 '아~~~내가 정말 힘겹게 개발을 했구나~~~'라고 느꼈는데요. 선수 지식 없이 강의를 수강하면 '뭐야? 뭔가 되는데?' 이런 기분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습이 개발에 큰 동기부여가 되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성취감으로만 개발을 계속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3. 늙어가는 강의 책을 비롯한 매체가 다 비슷한데 촬영된 직후가 가장 최신 버전입니다. 버전 호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초보들은 힘들 수 있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최신 버전으로 내려받았는데 DB는 옛날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잘 동작하긴 합니다(강의 자료의 존재를 몰랐음). [총평] 자바 스프링을 찍먹 해보고 싶은 당신에게 권합니다.
jiun koo님 좋은 외삼촌을 두셨군요 ㅋㅋㅋ 열심히 들어주시고 또 이렇게 좋은 수강평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단축키 설명에서 조금 천천히 진행하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스프링을 배우신다면 가급적 메인 스트림인 intelliJ를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