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을 완료했으나 이제야 수강평 작성드립니다. 비전공자 컴공과 석사생으로 강의 공부한 학생입니다.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과 교수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수강평 작성합니다. 이 강의를 수강하는데 고민하지 말라 라는 요약을 먼저 해드리고 싶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저는 프로그래밍, 컴퓨터에 대해 1도 모르는 상태에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교수님 유튜브에서 강의를 제작하신 그 포부. 그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죠. " 내 강의를 들은 사람은 믿고 같이 일할 수 있다" (정확한지는 .. 미화되었을지도?) 기초지식이 없을수록 이 강의를 들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혼란이 올만한 내용들(메모리 연관, 운영체제 작동 등등)을 앞부분에서 미리 강의해주시고 강의를 진행하시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처음들으면 어려운 내용이라 생각되는 포인터 부분도 앞에서 수차례, 수십차례 미리 언급된 상태에서 포인터 강의를 접하게 될겁니다. 걱정을 안해도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C언어 완강이후 추가 학습들에 대한 소감 -- 제가 완강을 하는데 걸린기간 보름. 악착같이 따라잡고. 2주뒤에 컴공과 C++언어 계절언어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내일(월) 기말 시험을 치지만 중간성적만으로는 최상위권에 속해있습니다. C++을 듣는데 척하면 척 전혀 막힘없이(물론 논리부분에서 막히면 문제가 됩니다만, 문법적이나 이해에서) 진행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전공자 학부생들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C++은 뒤에 객체 지향부터 필요한 부분 골라듣고 천천히 듣고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C언어 수업을 듣고 C++을 접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C와 C++을 일정수준 이상 익히셨다면 다른언어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것 같다는것도 제 의견입니다. 욕심이 많아 python도 익히고 있는데, 대부분 내용이 스킵가능할 정도고 짧으면 시간단위로 혹은 수일 내로 다른언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lowlevel인 언어를 배우다가 high level 언어를 접하니 오히려 뭐가 이렇게 쉬워? 라는 느낌이랄까요. 모래주머니 차고 운동하다가 풀어놓은 느낌이였습니다. 줄글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 1. C언어 후 C++을 추천하며 기초없다고 겁먹으실 필요없다. ( 아예 백지라는 가정하에, C언어의 앞부분 강의와 중간중간 나오는 메모리 얘기, OS 작동에 대한 얘기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2. 홍정모 교수님의 C언어를 제대로 하면 C++은 살붙이기 정도라고 느껴진다. 3. C언어/C++을 익히면 다른 언어를 익히는데 속도가 붙어서 금방이다. 4. 질문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다. (교수님이 부지런하십니다. 다만, 학생이 생각하게끔 재질문을 받으실 수도 있고, 정확한 해답을 찾는것은 학생 몫입니다.) 5. 현업과 관련지어 설명해주신다. ( 이걸 어떻게 써먹는지 항상 언급해주시고 어떤건 오래됐고 요새 추세는 이렇게 쓰는거고, 어떤건 개인차가 있어서 코딩스타일의 차이이고 뭐는 맞고 틀렸고, 어떤건 아직 애매해서 답이 안나온 상태고 등등) 6. 단점을 언급안하면 저는 잘 안믿는 성격이라 단점도 언급드립니다. 강의가 미칠듯이 섬세하다. 장점이 될수도있고 단점이 될수도 있는거라 .. 엄청나게 섬세합니다. 제가 강의만 듣고 책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하고 책도 뒤져봤는데 진짜 모든부분을 다 수업하십니다. 7. 엄청난 강의시간과 강의자료 부재 (50시간 ... 웬만한 인강 아니 대학수업도 한학기에 이렇게 수업하는데가 없습니다. 특히 이게 코딩이라면 디버깅, 수업자료 코드 타이핑 하고 필기하는 시간 다합치면 X2시간 해야합니다. 하지마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따라하며 배우는 겁니다. 따라치고, 어디서 잘못쳤는지 실수를 바로잡는 것까지 포함되어야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 p.s 장점에 들어갔어야했는데.. 강의료 77000 비쌀 수 있습니다만 계절 수업비라 생각하고 질렀습니다. 그리고 계절 수업으로 컴공 수업도 들었는데 가치가 다릅니다. 겉핥기로 넘어가는 그저그런 수업들보다 한번에 빡 ! 지르세요 ! 교수님 감사합니다. 교수님 덕분에 기초를 잘 쌓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