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운 질문은 아니고 오히려 다른 질문에 비해 이런 취업 및 진로 상담은 특히나 성심성의껏 진지하게 답변을 드리는 편이니,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하셔도 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정해진 길은 없고, 제 주관이 들어가는 것이니 최종 선택에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생각에 어느 길을 걷더라도 본인이 노력을 하면 충분히 결과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이왕이면 그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가는게 더 현명하긴 하겠죠.
일 하면서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공부하기
~라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매우 그럴싸하고 아름답지만, 회사를 다니다 보면 저녁에 지쳐서 집중도 잘 안 되고, 회식과 기타 사적 만남 등이 겹치면 아무리 의지력이 강한 사람이라 해도 공부하기 힘든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독학을 하다 보면,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어서 효율적인 공부 배분이 많이 힘듭니다. 제 강의가 전체 영역을 두루 다룬다고는 하나 0~100을 다 하는 것은 아니고 특정 고급 기술을 '핀포인트'해서 보충하는 개념이고 실제로 포폴을 많이 만들어보면서 혼자 헤딩하는 시간을 확보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알고리즘 공부랑은 또 차원이 다른 개념인데, 알고리즘은 뭔가 새로운 발상과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 문제 푸는 것과 비슷하다면, 포폴 연습은 그냥 단순하게 다양한 상황에서 방대한 코드를 만들고 관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무튼 수능 공부나 사법고시 공부할 때, 회사를 병행하면서 성공한 사람의 케이스가 극히 드물듯 결국 프로그래밍 공부도 비슷하게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20~30년 프로그래밍으로 밥벌이를 할 생각이라면, 첫 1년 정도를 폐관수련이라 생각하고 학원에 박혀서 공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가 최소한 경력에 도움이 된다면 그나마 조금 더 고민할 여지는 있겠죠. 가령 제 지인 중에 웹개발 2년을 하고, 게임 학원을 1년 다닌 다음 게임 쪽으로 취업한 친구가 있는데 웹개발 2년을 경력으로 인정받아 월급 협상을 3년차로 한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에 같은 개발쪽이 아니라면, 사실 1년 생활비만 충당할 정도만 벌고 바로 그만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다 봅니다.
그리고 본인이 중상위권 4년제 컴공 학부라면 사실 학원을 스킵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저는 어지간해서는 학원에서 1년 구르다 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딱히 학원이 어어어~엄청 퀄리티가 높다거나, 많은 것을 배우거나, 해서라기보다는 그냥 그 정해진 커리큘럼에서 포폴을 3~4개 만들 시간을 집중해서 확보하는게 장기적으로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실제로 대학원을 다니면서 쥬신이라는 게임 학원을 병행해서 다녔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게임 학원이라는게 C# 한두달 배우고 유니티 두세달 배우고 취업하는 그런 단과반을 얘기하는건 절대 아니고, 반드시 C++ 기반으로 그래픽스 공부를 포함하는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1년이 너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정 그렇다면 학원을 다니면서 절반 정도 과정이 지나서 회사 지원을 해보면서 준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다음주에 취업 특강 강의가 올라갈 예정이니 참고 바랍니다. 5시간30분 분량으로 제가 생각하는 취업 준비 과정과 학원vs독학, 유니티vs언리얼, 클라vs서버 선택 등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다룹니다.
bfs dfs dp 정도의 알고리즘은 어느정도 구현해봤지만 크루스칼 프림과 같은 그래프 고급은 이론만 아는 정도 입니다. 자료구조는..처참했지만 보는대로 공부하며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구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게임 회사는 Nexon 딱 1개 회사를 제외하고 알고리즘을 깊이 보지도 않습니다. 게임 개발은 AI 신경망 개발처럼 뭔가 엄청난 심오한 알고리즘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실제로 게임 프로그래머 면접에서 손코딩 문제는 간단하게 풀 수 있는 구현 문제를 출제하지 DP나 그래프 등의 문제는 나오지도 않고 실제로 현업자들한테 물어봐도 알고리즘 쪽으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공부를 하지 말라는건 아니구요. 당연히 알면 좋습니다)
부담스러운 질문은 아니고 오히려 다른 질문에 비해
이런 취업 및 진로 상담은 특히나 성심성의껏 진지하게 답변을 드리는 편이니,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하셔도 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정해진 길은 없고, 제 주관이 들어가는 것이니 최종 선택에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생각에 어느 길을 걷더라도 본인이 노력을 하면 충분히 결과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이왕이면 그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가는게 더 현명하긴 하겠죠.
일 하면서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공부하기
~라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매우 그럴싸하고 아름답지만,
회사를 다니다 보면 저녁에 지쳐서 집중도 잘 안 되고,
회식과 기타 사적 만남 등이 겹치면 아무리 의지력이 강한 사람이라 해도
공부하기 힘든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독학을 하다 보면,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어서
효율적인 공부 배분이 많이 힘듭니다.
제 강의가 전체 영역을 두루 다룬다고는 하나
0~100을 다 하는 것은 아니고 특정 고급 기술을 '핀포인트'해서 보충하는 개념이고
실제로 포폴을 많이 만들어보면서 혼자 헤딩하는 시간을 확보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알고리즘 공부랑은 또 차원이 다른 개념인데,
알고리즘은 뭔가 새로운 발상과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 문제 푸는 것과 비슷하다면,
포폴 연습은 그냥 단순하게 다양한 상황에서 방대한 코드를 만들고 관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무튼 수능 공부나 사법고시 공부할 때, 회사를 병행하면서 성공한 사람의 케이스가 극히 드물듯
결국 프로그래밍 공부도 비슷하게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20~30년 프로그래밍으로 밥벌이를 할 생각이라면,
첫 1년 정도를 폐관수련이라 생각하고 학원에 박혀서 공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가 최소한 경력에 도움이 된다면 그나마 조금 더 고민할 여지는 있겠죠.
가령 제 지인 중에 웹개발 2년을 하고, 게임 학원을 1년 다닌 다음 게임 쪽으로 취업한 친구가 있는데
웹개발 2년을 경력으로 인정받아 월급 협상을 3년차로 한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에 같은 개발쪽이 아니라면, 사실 1년 생활비만 충당할 정도만 벌고
바로 그만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다 봅니다.
그리고 본인이 중상위권 4년제 컴공 학부라면 사실 학원을 스킵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저는 어지간해서는 학원에서 1년 구르다 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딱히 학원이 어어어~엄청 퀄리티가 높다거나, 많은 것을 배우거나, 해서라기보다는
그냥 그 정해진 커리큘럼에서 포폴을 3~4개 만들 시간을 집중해서 확보하는게
장기적으로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실제로 대학원을 다니면서 쥬신이라는 게임 학원을 병행해서 다녔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게임 학원이라는게
C# 한두달 배우고 유니티 두세달 배우고 취업하는 그런 단과반을 얘기하는건 절대 아니고,
반드시 C++ 기반으로 그래픽스 공부를 포함하는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1년이 너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정 그렇다면 학원을 다니면서 절반 정도 과정이 지나서
회사 지원을 해보면서 준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다음주에 취업 특강 강의가 올라갈 예정이니 참고 바랍니다.
5시간30분 분량으로 제가 생각하는 취업 준비 과정과
학원vs독학, 유니티vs언리얼, 클라vs서버 선택 등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다룹니다.
답글
꼬리무는 질문 같기도 하고, 자문자답 같기도 하는데요..
건국대 컴공 졸업하였고, 26살입니다.
학부연구생으로 인공지능 신경망 연구를 조금 했습니다.
사실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프론트엔드, 백엔드니 하는것은 전혀 몰랐고 어떤 언어가 있는지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회사 분류를 하면서 네이버, 카카오 등의 회사는 웹 쪽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게임을 좋아하고 머리아프게 문제해결 하는것도 좋아해 게임개발로 진로를 잡고 강좌를 구매했습니다.
bfs dfs dp 정도의 알고리즘은 어느정도 구현해봤지만 크루스칼 프림과 같은 그래프 고급은 이론만 아는 정도 입니다.
자료구조는..처참했지만 새로운 것을 보는대로 공부하며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구요.
종합하자면, c++ c java python 등의 언어는 기본으로 하지만 리플렉션까지는 못해봤고
알고리즘 자료구조는 중급? 살짝 아래 입니다. 코테보단 모자란 실력
포트폴리오는 전무합니다.
결정은 다른사람이 해주는게 아니고 제가 하는 것이지만, 강사님 말씀대로, 생각했던 대로 생활비와 학원비를 1월까지 벌고 개강하는 데로 등록하여 1년 폐관구련 하는 식으로 하려 합니다.
답글
bfs dfs dp 정도의 알고리즘은 어느정도 구현해봤지만 크루스칼 프림과 같은 그래프 고급은 이론만 아는 정도 입니다. 자료구조는..처참했지만 보는대로 공부하며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구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게임 회사는 Nexon 딱 1개 회사를 제외하고
알고리즘을 깊이 보지도 않습니다.
게임 개발은 AI 신경망 개발처럼 뭔가 엄청난 심오한 알고리즘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실제로 게임 프로그래머 면접에서 손코딩 문제는
간단하게 풀 수 있는 구현 문제를 출제하지
DP나 그래프 등의 문제는 나오지도 않고
실제로 현업자들한테 물어봐도 알고리즘 쪽으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공부를 하지 말라는건 아니구요. 당연히 알면 좋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