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코치님! 다름이 아니라 진로 관련해서 고민이 있어서 질문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CA, 자료구조/알고리즘, DSP, 디지털 통신, 아두이노, 임베디드, 머신러닝...
그리고 이러한 이론을 적용하기 위한 실습인 Verilog/코딩은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할 정도로 적성에 맞는데 반해, 전자회로는 너무 적성에 안맞아서 고민입니다.
회로이론을 처음 배울 때도 상당히 고통스러웠는데, 이번 학기에 전자회로1 (OP-AMP, Diode, BJT)를 배우면서 Low Level은 정말 제 길이 아닌것 같다고 느끼게됐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회로설계를 지망하는 3-4학년 학부생들이 많이 듣는 수업이 <반도체공정>, <전자회로2>, <반도체집적회로> 수업인데, 디지털 회로설계를 지망하더라도 이런 수업들을 필수적으로 다 들어야하나요?
이런 수업을 안들었다면 현업자, 면접관 입장에서 "이 사람은 왜 회로설계 직무를 지원한거지?" 라고 생각할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전자회로
apex737
작성일
25.04.19 15:49
수정일
25.04.19 16:26
조회수
73
댓글 1
안녕하세요, 답변 남겨드립니다.
대기업·파운드리처럼 성적표 기반 전공 필터를 돌리는 곳은 ‘반도체공정·전자회로2·VLSI’ 과목이 공란이면 서류 컷이 걸릴 수 있으므로 최소한 표시용으로라도 이수(P/F·계절학기·MOOC 인증서)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면 중소 팹리스·IP 스타트업·검증 전문 회사들은 서류 단계에서 과목명을 거의 보지 않고, GitHub 포트폴리오·FPGA 프로토타입·오픈테이프아웃 경험 같은 실전 결과물과 문제‑해결 스토리를 훨씬 중시합니다. 또한 Logic μ‑arch·RTL Verification처럼 시스템 레이어가 주 업무인 팀은 소자·공정 과목 미수강을 문제 삼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는 시간을 프로젝트·인턴·공모전에 집중하고 과목은 선택적으로 건너뛰어도 무방합니다. 요약하면 “과목 필터를 쓰는 회사인지 먼저 확인 → 쓰면 최소 표시, 안 쓰면 실전 포트폴리오에 올‑인”이 효율적인 분배 전략입니다.
답글
apex737
2025.04.19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