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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셜록 상배 챌린지 후기 — 나는 3주 동안 탐정이었다

AI En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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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어느 순간부터 "다음 챌린지 신청했나?" 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월말 월초 질문이 됐다. 인프런 챌린지 신청했는지 확인하려고 사이트에 접속하는 현상까지ㅋㅋ.. 이번 챌린지는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냄새(?)가 났다. 챌린지 소개를 보는데 '미제 사건', '단서', '범인'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오~ 이거 그냥 챌린지가 아니다. 이번엔 뭘까? (두근두근__ )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계기

매달 이어오고 있다 보니 이제는 뭐 참여 계기라고 할 것도 없어졌다. 그냥 연속이다. 일상이다. 삶(?)이다.. 근데 6월 챌린지는 컨셉 자체가 너무 신박해서 "미쳤다"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그냥 인기 웹툰을 보는 것 같았다.

한 주마다 미제 사건이 웹툰 형식으로 공개되고, 매일 30분 이상 학습 인증을 올리면 단서가 하나씩 제공된다. 주차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그 단서들을 조합해서 범인에 대한 퀴즈를 풀고 (선택사항으로) 몽타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부하면 단서를 주고, 단서를 모으면 범인을 잡는다.

이 단순한 구조가 어떻게 이렇게 재밌는 아이디어인지. 참여 전부터 이미 운영진에 대한 경의가 생겼다. (쌍따봉👍👍)


3주 동안 학습하면서 느낀 것들

공부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기존 챌린지는 "오늘 인증했나?" 가 동기였다면, 이번엔 "오늘 단서 뭐 나왔지?" 가 추가됐다. 매일 학습 인증을 올리고 나서 단서를 확인하는 루틴이 생겼는데, 이게 묘하게 다음 날도 열게 만들면서 상상력을 자극시켰다.

범인을 찾아내고 싶은데 단서를 모으려면 공부해야 하는, 완전히 설계된 함정에 빠진 느낌이었다. 기분 좋은 함정.

범인이 내 게시물에 답글을 달았다

이건 진짜 예상 못 한 포인트였는데, 데일리 미션 게시물에 범인이 직접 답글을 달아줬다. AI가 대신 달아준 것 같다는 게 시간이 지나면서 티가 났고 슬슬 안 읽게 되기는 했지만, 처음 그 답글을 봤을 때의 당혹감은 꽤 재밌었다. 이 챌린지 얼마나 공들인 거야?

몽타주 라이브가 진짜 압권이었다

각자 제출한 몽타주를 라이브 방송에서 같이 보는 세션이 있었는데, 상상 이상의 몽타주들이 나와서 정말 많이 웃었던 것 같다. 나름 진지한 추리 끝에 몽타주를 제출한 분들도 있었고, 몇몇 몽타주는 웃음을 주기 위해 제출하신 분들도 있었는데, 그 결과물들을 보니까 이제는 라이브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된 것 같고, 라이브 방송 때마다 몽타주를 기대하면서 참여했던 것 같다.

AI 학습 에이전트 — 이건 진짜 메리트였다

이번 챌린지부터 참여자 전용으로 인프런 AI 학습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인당 800회 입력이 제공됐는데, 나는 그동안 구매했었던 강의들을 순회(?)하면서 전부 써버렸다. 아마 나만큼 많이 쓰신 분이 없지 않을까?

강의 요약 기능이 처음엔 편했다. 퀄리티는 시범 단계인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요약보다 오히려 내가 모르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파고들면서 대화할 때 더 빛났다. 단순한 개념 설명이 아니라 내 질문에 맞는 방향으로 이어지는 답변이 학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

그리고 AI 코치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재밌었다. 여러 개를 써보다가 결국 소크라테스로 고정했다. 답을 줄 때도 탐구적으로 유도하는 방식이 나한테 맞았다. 그냥 답 주는 AI보다 같이 생각하게 만드는 쪽이 더 남는 게 있었기 때문이다.


챌린지를 통해 생긴 변화

6개월째 이어오면서 이제 확실히 느끼는 게 있다. 공부를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짧아졌다. 예전엔 앉아도 한참을 딴짓했는데, 요즘은 앉으면 그냥 시작하게 된다. 매달 반복하면서 몸에 배어버린 것 같다. 습관이라는 게 인식하는 순간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

이번 3주 동안 매 주차 정답을 맞추면서 14,296원을 받았다. 매번 낸 참가비를 넘겨서 돌아오는 게 익숙해졌는데, 그게 익숙해진 게 사실 가장 큰 변화다. 공부하면서 이득까지 얻는 구조가 된 것 같다.


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마치며

이번 챌린지 끝내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다음 달엔 또 어떤 주제의 챌린지일까?" 였다.

억지로 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다음이 궁금해지게 만들면서 기대를 가지고 들어오게 만들며 습관으로까지 이어지는 방식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그래서 역시나 관성의 법칙처럼 이번 7월 챌린지도 신청했다. 챌린지가 없어지는 날까지 계속 할 것 같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운영진분들, 이번 챌린지 컨셉은 정말 최고였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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