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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진행하는데 딜레마에 빠집니다.
제가 오늘 22년 4월 22일에 16강까지 강의를 다 듣고나니, 이러한 질문이 올라와서 이런 저런 감정이 교차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이 강의를 3월 14일 ~ 4월 22일까지 해서 완강을 했습니다. 총 한 달하고도 1주일이 걸렸네요 하하.. 솔직히 사실 좀 부끄럽습니다. 원래는 총 3주 길어봤자 4주로 잡았거든요. 저는 지금 집에서 알바도 안하고 풀타임으로 공부를 하고 있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 리뷰를 보면 저것보다 덜 걸리신 분들도 있구요... 그런데 실제로는 계획대로 되지도 않았고 제가 그렇게 마음이 강하지 못하다는 것도 다시금 확인을 하게 되었네요..ㅋㅋ; 따배씨 보면 중간 중간에 문제가 꽤 있죠? 저도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ㅎㅎ;; 제가 어떤 문제는 계속 고민을 해도 풀리지도 않아서 괴로운 상태로 반나절을 보내거나, 잘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보면서 나는 왜 이런 것 하나 못 푸는 걸까 하면서 혼자 자책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제가 강의 진도를 나가다가 문제를 풀어야 하는 구간이 나오면 자꾸 회피를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 강의에 나온 문제를 그냥 안 풀고 이해도 못한 채로 넘어갈 수는 없다는 것은 알고(이러면 결국 피를 보게 된다는 것을 여러 번 겪으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렇다고 손대기에는 막막하다 보니, 자꾸 다른 것에 관심이 가게됩니다. 결국 유튜브 보고 웹서핑 하고, 심지어는 다른 직업은 뭐가 있는지 찾고 있더군요(ㅋㅋㅋ;;) 저는 비전공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제를 풀다가 힘들고 지칠 때면 자꾸 다른 쪽 진로를 잡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정말 수도 없이 들더라구요. 저는 특히 혼자 생각이 꼬리를 무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수도 없이 "차라리 기획쪽으로 가는 건 어떨까?" "다른 쪽으로 진로를 잡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래 저래 낭비한 시간도 많았고, 공부하다가도 다른 생각을 하느라 정작 진도는 계획의 10분의 1도 못나간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완강을 하고, 지금 이렇게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무엇이냐 하면, 결국에는 차근차근 해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3월의 라이온이라는 만화를 아시나요? 그곳에는 남자 고등학생인 레이라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레이는 천재 장기프로기사로 중학생부터 프로에 입단해서 계속 그쪽에서 프로로 일하고 있는 소년입니다. 근데 만화 초중반에 레이가 프로로서 성적이 부진한 시기가 있는데, 그 때 레이가 괴로움과 스트레스로 학교 옥상 계단에 혼자 앉아 울면서, 구인잡지를 보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저는 공부나 저의 능력에 관한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레이처럼 저렇게 뛰어난 애도 부진해서 힘들 때면 구인잡지를 보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는 것을 떠올리곤 합니다. 누구나 자기가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는 때가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괴롭고 위축될 때도 있고 도망가고 싶어서 다른 직업을 찾아볼 때도 오는 것 같아요. 이런 현상은 당연하고 그럴 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피해서 다른 것을 하다가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도전하다 보면 결국 나중에는 발전한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강의를 완강하고, 감정이 교차해서 글이 좀 길어졌는데 여하튼 힘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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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정말 너무 고민이 됩니다..!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자주 바뀌어서 추가로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공부계획이 총 네 가지가 있는데 어느 것이 나을지 의견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국비 : 제가 올려드린 php풀스텍 개발 국비 수업을 상반기에 수강하고 9월부터 추가 프레임워크 공부 그리고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등의 테스트 준비. 2. 독학 : 인강 과 책으로 js/ node.js 공부한 뒤에 프로젝트를 만들고 하반기에 자료구조 알고리즘 등의 cs공부(혹은 주1회 정도로 1년동안 계속해서 cs 독학)하기 3. 독학2_학교수업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장기적으로 좋다고 생각은 하고있지만 여전히 고민됩니다..) (배경설명: 신분: 막학기 졸업을 앞둔 비전공생, 컴공 수업 들은 적 x, 현재 html css 조금 다를 줄 알고 js 겉핡기 수준) : 이번 막학기(22년도 1학기)에 들을 수 있는 컴퓨터 전공 수업을 수강하고 프로젝트는 또 따로 병행 (시험기간에는 과목에 집중하다가 다른 날에는 병행할 계획입니다)하기. 이후 하반기에는 코테와 사이드 프로젝트 및 추가 프레임워크 공부. 이 세가지 중에서 어떤 것이 나을지, 그리고 왜 나은지에 대한 의견이 정말 절실하게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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