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O 위치

안녕하세요. gto1997님

우선 다들 이야기하는 DTO라는 것이 뭔가 복잡한 것이라기 보다는, 계층간에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객체라고 보면 됩니다. 객체가 없이 데이터를 int, String 타입을 사용해서 하나하나다 풀어서 전달하면 파라미터에 전달되는 데이터가 너무 많겠지요? 그래서 객체를 만들고 그 안에 이런 데이터를 포함해서 한번에 전달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DTO입니다.

사실 DTO의 위치가 어디에 있어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본질적으로 이해하려면 계층간에 의존성을 잘 알아야합니다.

일반적인 웹 애플리케이션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계층간 의존성을 가지는데요.

contoller -> service -> repository(여기에 추가로 controller -> repository를 직접 참조하는 것도 허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층간 의존관계를 다음 둘다 허용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contoller -> service -> repository

• contoller -> repository

여기에서 만약 repository에서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저장할 때 어떤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해당 DTO는 repository에서 사용하므로 repository와 같은 곳에 두는 것이 모듈화 관점에서 효과적입니다.

여기서는 controller, service가 모두 repository 계층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DTO는 자연스럽게 모든 계층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성해두면 향후 controller, service 코드가 모두 변경되더라도 repository에 있는 DTO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추가로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DTO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HTML의 Form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DTO인데요. 보통 컨트롤러에 ItemForm과 같은 이름으로 전달됩니다.

이런 폼은 고객 UI 데이터와 밀접하기 때문에 controller 계층에 두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service, repository에서 ItemForm을 사용하게 되면 의존관계가 완전히 꼬이게 됩니다.

• controller(ItemForm) <- service (역방향)

• controller(ItemForm) <- repository (역방향)

ItemForm을 참조하려다가 계층간 의존관계가 양방향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물론 여기서 더 나가서 DTO를 다른 패키지에 둘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이런 의존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전체 계층간 의존관계를 생각하면서 그 위치에 DTO를 두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