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학교 프로젝트때문에 급하게 스프링을 배워야하던 시절, 스프링 강의를 찾다가 강사님의 로드맵중 맨 처음 무료강의를 보게되었습니다. 그 강의를 끝까지 보고 스프링과 mvc의 대략적인 모습을 머릿속에 그릴수 있게 되는걸 보고 '이거다!' 하면서 바로 강의를 전부 질러버렸죠. 그때 자바도 안쓴지 몇년되서 심지어 자바 8에 나오는 모든것은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스프링은 완전히 0부터 시작한건데 로드맵을 전부 달리면서도 이해가 너무 잘되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작년 학교프로젝트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단순히 스프링을 어떻게 쓰는지 알려주는 강의였다면 이렇게 끝까지 듣지 못했을겁니다. 여러가지 요구사항을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거기서 나오는 문제점들을 보여주고 그걸 또 해결해나가는것을 통해서 객체지향을 왜 쓰는것인지, 어떤것이 좋은 설계인지, 그리고 그 좋은 설계를 스프링이 쓰고있는것을 보여주면서 이걸 왜써야하는건지 납득시키는 좋은 강의였기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도 요구사항을 평범하게 해결하는걸로 시작해서 온갖 디자인 패턴을 적용하고 거기에 스프링의 빈등록 설계를 이용하고 더 나아가서 결국엔 앞의 모든것이 AOP를 설명하기 위한 단계였다는것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무료강의였는지 아닌지 모를 정말 초반 강의에서 짤막하게 나왔던 AOP가 이런 방대한 내용이였다는것에 깜짝 놀랐지만 강의 내용을 전부 타이핑해가며 따라가니 이해가 됩니다. 내것으로 만드려면 계속 다시 해봐야겠지만 말이죠. 저같은 사람도 이렇게 단기간에 스프링에 대해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강의가 참 무섭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 강의를 준비하느라 시간을 엄청 쓰셨을 강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어떻게 표현해도 모자랄것같습니다. 여튼 다음 강의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 강의에서 디자인 패턴에 대해 정말 심도깊게 탐구하고 계신다고 느꼈는데 나중에 디자인패턴에 대한 강의가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셨던게 기억나서 먼 미래가 또 기대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