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이라는 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서 알려진 것이 없고, 포트폴리오 등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등을 알기가 어려운데 좋은 강의를 만나서 준비해야 할 얼개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획자 쪽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입문용으로 듣기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기획서를 쓰고, 어떤 기획서가 좋은 기획서인가'보다는 기획서를 쓰는 것으로 어떻게 취직을 할 수 있는가? 즉, 기획자로 취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더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론적인 부분이나 배경지식으로 적합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기획서를 쓰려면 이 강의는 참고용 정도이고, 결국 계속 써보면서 스스로 실력을 가다듬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만들기용 강의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선생님께서 강의 진행을 하실 때 약간 버벅이는 부분이 있고(어떤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시는 느낌), 또 과정들이 충분히 디테일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준비 된 PPT 자료를 그대로 읽어주시는 구간이 다소 있습니다. 저는 20% 할인을 적용 받아서 4만 4천원에 구매를 했는데, 책 한 권이 1만 5천원~2만원선이니까 이 책을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거라고 생각했을 때는 적절한 가격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인프런의 4~5만원대 강의에 비해서는 기대했던 것만큼 컨텐츠가 충실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