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며 듣느라 생각보다 완강이 늦어졌네요. 좋은 강의를 만들어 주신 재민 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쓸 말이 정말 많아 좀 정리하면서 쓰느라 수강평도 늦게 쓰게 됐네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제게 항상 실무의 영역은 미지의 영역이자 한편으로는 두려움의 영역이었습니다. ‘실무에서는 어떻게 할까?’, ‘지금 내가 공부하는 것보다 실무에서는 훨씬 어려우면 어떡하지?’ 등의 막연한 불안함이 늘 공부하는 과정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재민 님의 유튜뷰를 우연히 알고리즘을 통해 발견했고 말씀해주시는 주제들이 너무 소중해서 재생목록에 저장해두고 여러 번 걸쳐서 반복해서 듣곤 했습니다. 연관관계 관련된 부분은 20번 넘게 본 거 같아요😅 또한 영상에 나온 코드를 어떻게든 보고 싶어서 확대도 해 가면서 들었던 적도 많네요 ㅋㅋㅋ 이런 제게 재민 님의 이번 강의는 정말 선물 그 자체였습니다👍🏻 기대했던 것처럼 이 강의도 정말 재민 님스러운, 재민 님만 할 수 있는 유형의 강의였습니다. 다른 강의들과 달리 특정 언어, 기술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만드는 소프트웨어의 크기, 개발팀 규모 등 현실에서 고민해야 할 조건을 끊임없이 떠올리면서 해당 상황에서의 최선의 접근을 설명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왜’ 라는 근거가 항상 상황에 접목해서 설명되니 훨씬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 강의는 친절한 강의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고기를 바로 잡아주는 강의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강의라고 느꼈거든요. 그래서인지 강의를 완강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린 느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방향성이 절대 틀렸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AI와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 앞으로의 시대에서 어쩌면 제일 중요한 능력이 바로 재민 님이 강의에서 계속 강조하신 ‘생각’하는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나를 구현하더라도 ‘생각’을 하면서 구현하는 것과 관습적으로 혹은 남이 하는대로 따라서 만드는 것의 차이는 점점 큰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할 때 명확한 역량의 차이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다 들은 지금 시점에 여전히 더 생각을 해 봐야 할 지점도 많고 아직 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아서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처음부터 마지막을 한 번 끝낸 홀가분한 마음에 이렇게 수강평을 남겨 봅니다ㅎㅎ 줄글로만 적으면 이 강의에 대해 쉽게 파악이 쉽지 않을 수 있으니 정리도 간단하게 해보고자 합니다 ⭐️⭐️⭐️⭐️이 강의의 장점!!⭐️⭐️⭐️⭐️ - 진짜 실무 관점에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일을 해야 되는지 알려줍니다. - 백엔드 개발 뿐 아니라 기획, 프론트엔드 등 협업하는 분들과 함께 할 때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일에 접근해야 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취준생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해요!) - 현재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 기술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예제 코드의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이 코드만 봐도 시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됩니다. - 질문을 했을 때 답변이 정말 빠르게, 좋은 퀄리티로 제공됩니다. 다른 분들이 질문한 내용을 보며 추가로 공부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일반적이지 않기에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 있는 정말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강추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후에 시리즈로 계속해서 나오면 좋겠네요☺️ 재민 님이 적어주신 '지속 성장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발전시키는 모습이라든지, 추가로 고민해보면 좋은 점들이라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