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4년 차, 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던 와중에 '나다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나다움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겨를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다들 이렇게 사는 거지, 하면서도 어딘가 늘 허전하고 충족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김창옥님의 '김창옥이 말하는 삶의 언어'라는 강연 영상을 보고 울다 웃다 너무 많은 감동을 받았고, 그걸 계기로 해서 이 강의까지 듣게 됐어요! 이 강의는 일반적인 스피치 스킬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가장 자연스러운 말하기를 위해 나를 먼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줘요. 단순 스피치 강의라고 하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삶의 교훈과 같은 강의입니다. 김창옥님은 확실히 다수의 관객이 있는 공연장에서 특유의 유머와 매력이 더 발산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강의 초반까지는 그래서 '유튜브 영상을 더 볼 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강의를 보면 볼수록, 다른 공개된 영상에서는 볼 수 없던 김창옥님의 진중함, 뭔가를 꼭 소개하고 싶어하는 진심이 느껴졌고, 강의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물론 너무 재밌으심..!) 시간이 없어서 아침에 화장할 때 잠깐씩 보느라 속도가 느리지만, 천천히 곱씹으며 꼭 완강하려구요. 나다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있거나, 말솜씨가 좋지 않은데 어떻게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이 강의를 완.조.니 추천합니다!